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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도서 추천

돈을 찍는 자

by JadeWolveS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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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찍는 자'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앙은행의 역할 및 그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18세기: 중앙은행 vs 유럽의 패권 전쟁

세계를 뒤흔든 역사적인 사건들을 잘 살펴보면 그 뒤에는 언제나 금융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17세기는 산업화의 싹이 막 틔워지기 시작하고, 현대 금융의 씨앗이 뿌려진 시기다. 산업혁명이 발발하기 전에 이미 금융 혁신이 일어났다. 18세기 금융의 중심은 메디치 가문의 이탈리아와 튤립 파동의 네덜란드를 거처 서유럽으로 옮겨갔다. 잉글랜드 은행의 탄생은 현대 중앙은행의 정식 출범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금융이 현대화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국가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조폐권을 중앙은행 권한으로 옮기면서 조폐국과 왕권과의 관계를 떼어놓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국고 수입과 국왕의 재산을 분리시켜 국가는 국가의 자리로, 국왕은 국왕의 자리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세기: 금융 개혁 vs 영국 번영

19세기에도 금융사의 중심은 여전히 영국이었다. 16세기까지만 해도 영국은 세계의 우두머리가 될 조짐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유럽 국가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다 18세기에 선두 대열에 합류했고, 19세기에는 그 대열을 진두지휘했다. 무엇보다 제도와 금융에서 혁신과 부흥의 덕이 컸고, 그 결과 경제 규모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각종 위기 역시 그만큼 확대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1825년 영국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는데 이를 영국 최초의 주기성 경제위기로 평가하기도 한다. 위기의 발단은 화폐에서 시작되었다. 잉글랜드 은행도 위기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은행은 이를 계기 삼아 중앙은행에 주어진 역할을 직접 떠맡기 시작했다. 즉, 위기 속에서 유동성 공급을 어떻게 할지 그 방법을 모색했다. 잉글랜드 은행이 19세기에 남긴 많은 업적은 19세기에 나타난 수많은 금융 혁신과 대응한다. 잉글랜드 은행은 1825년, 1847년, 1857년, 1866년 등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하나의 민간은행에서 중앙은행으로 성장해 나가는 길을 모색해 왔다.

 

20세기: 대공황 vs 위기 극복

20세기는 미국인의 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용이 높아지면서 현대 경제 체제 내부에 숨어 있던 위험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설립된 지 겨우 20년 뒤, 연준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금융위기를 맞이했다. 대공황은 연준이 처음 맞이한 위기였고, 연준과 관련 기관들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금본위제도와 이념적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물론 대공황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가 함께 직면한 위기였다. 나치즘의 위협과 ‘제2차 세계대전’ 등 대공황과 연계된 위험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금융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대공황은 중앙은행의 역할을 재확립하는 계기였다. 중앙은행은 고정환율제와 인플레이션이 더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고, 결국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손을 뻗어주는 ‘최후의 구세주’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까지 연준, 루스벨트, 나아가 대공황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평가가 존재해 왔다.

21세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끝이 난 ‘빚잔치’

2008년 미국 금융위기

20세기의 대공황은 거시경제학을 탄생시켰다. 아시아 금융위기는 아시아 경제 모델의 실패로, 2008년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 크게는 자본주의의 실패로 일컬어진다. 위기를 이해하는 일은 위기를 대처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 역사적 정의란 오랜 시간 갈고 닦아지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다. 따라서 오늘날까지도 대공황에 대해 합의된 분석과 평가는 없다. 금융위기 분석과 연구에 더욱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지금 코앞까지 와 있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위기를 다시 한번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

유럽 채무 위기

금융위기가 미국을 강타했던 2008년, 유럽은 바다 건너에서 발생한 일을 구경하며 미국식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고작 1~2년 뒤 복지 국가주의는 유럽의 국가를 수렁으로 빠뜨렸다. 북유럽 국가인 아이슬란드의 국가 채무 위기에서 그리스 위기까지, 더 나아가 피그스(PIIGS,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5개국)의 위기 확산까지 번졌다. 유럽의 채무 위기는 현재까지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불안정 요소로 가득 차 있다. 헛된 시간을 낭비하며 오랫동안 질질 끌고 있는 ‘만성병’이 다시 한번 격렬히 도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한 상황이다. 유럽의 중앙은행은 위기 발생 뒤 쉴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자신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는 유로화의 ‘생명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노력 이외에 정치·경제의 개혁도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금융위기는 신용경제의 필연적 산물이기에 이러한 위기와 혼란 속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책은 기자로서 많은 취재 경험을 통해 경제평론가가 된 저자의 경험이 잘 녹아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역사적 흐름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금융과 관계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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