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세상 식견/청랑 이슈 식견

이재명 대통령 취임날 여야대표 오찬으로 비빔밥, 그 안에 담긴 의미는?

JWS 2025. 6. 5. 09:50
728x90

취임 첫날 오찬 비빔밥을 준비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회의장 및 여야 6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보하고 타협해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하며, 진영 간 갈등을 넘는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빔밥을 상징 삼아 “함께하는 나라”를 기대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측은 사법개혁 관련 법안 처리에 우려를 표명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주 만나 대화하자”라고 밝혀, 소통을 통한 정치 운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만남은 갈등 정치의 해소와 실질적 국정 운영을 위한 초당적 첫걸음이라 평가됩니다. 정치적 신뢰 회복이 과제인 가운데, 정권 초기 리더십과 협치의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통합을 몸소 보여줬던 인물은 누가 있었을까?

취임하는 이재명 대통령(출처:연합뉴스)


남북전쟁 후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정적도 쓴 링컨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이 남북전쟁이라는 내전에 휘말렸을 때, 개인적인 감정이나 정파적 이해보다 국가의 통합과 전쟁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실용적 인사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는 자신을 비난했던 정적 에드윈 스탠턴을 전쟁 장관으로 임명했으며,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는 일을 잘할 사람이다”라는 말로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스탠턴은 실제로 군수 체계를 정비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북군의 전쟁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링컨은 또한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윌리엄 수어드와 새먼 체이스를 각각 국무장관과 재무 장관에 임명하며, 능력 있는 인물이라면 정적이라도 기용하는 포용적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당내 반발을 무릅쓴 결정이었지만,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링컨은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인사 원칙은 전쟁의 승리뿐 아니라 전후 재건 과정에서도 미국의 통합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좌)링컨 대통령


링컨, 미국 이익을 위해 정적을 쓴 결과는?

링컨이 정적을 중용한 결과는 단순히 정치적 화합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쟁 장관 스탠턴은 방대한 병력과 군수 자원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데 기여했고, 국무장관 수어드는 미국의 영토를 확장시키는 ‘알래스카 매입’이라는 결단을 실행해 미래의 전략적 자산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링컨의 실용적 인사정책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정적의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국정에 참여시킴으로써 내전으로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이러한 포용적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지도자의 핵심 자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링컨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미국의 위대함을 이끄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청랑이 추천하는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에도 전략은 명나라 수도 천도로 알 수 있다 : 청랑블로그

대선후보들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공략으로2025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위치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용산 대통령실을 유지할지, 상징성과 역사가 깃든 청와대로 복귀할

jwsbooks.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