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 장관은 행정가여야 할까?
이국종 전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
국군대전병원장 이국종 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추천하자는 의료계의 공식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부산시의사회는 11일 인사혁신처에 이 병원장을 장관 후보로 추천하는 서류를 제출하며, 그를 의료 시스템 정상화의 적임자로 평가했습니다. 이국종 원장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아덴만의 영웅'으로 알려졌으며, 외상센터 및 닥터헬기 체계 도입에 앞장서 왔습니다.
복지부 현 수뇌부에 대한 의료계 불신이 커지며, 이 원장이 강한 리더십과 실무능력을 가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과거 경기지사 시절 닥터헬기 도입 등 협력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 원장은 이재명의 정치적 위기 당시 자필 탄원서를 제출해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의료계는 이 원장을 통해 필수의료, 지역격차 해소 등 구조 개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장관 임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의료 체계가 부재했던 고려 사회, 위기 앞에 무력했다
고려 전기에는 국가 차원의 일관된 의료 체계가 거의 마련되지 않아, 역병이나 기근 같은 재난이 닥쳤을 때 일반 백성들은 치료받을 길 없이 고통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왕실과 귀족을 위한 의약 조직인 태의감이나 혜민국 등의 기관이 존재하긴 했으나, 운영이 부실하고 일반 민중과는 거리가 먼 제도였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무속에 기대는 수준에 머물렀고, 질병에 대한 예방이나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의술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가 체계 개혁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었습니다. 고려 문종대의 유의(庾義)는 바로 이와 같은 사회 구조적 공백 속에서 등장한, 실질적인 의료개혁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유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 의료제도의 방향을 바꾸다
지방에서 역병 환자들을 돌보며 백성의 생명을 구한 유의는, 단순한 의술 능력을 넘어 국가가 필요로 하던 ‘현장 검증된 인재’였습니다. 그의 헌신과 실적은 중앙에까지 알려졌고, 고려 문종은 대의명분에 입각해 그를 파격 등용합니다. 유의는 중앙에서 태의감, 상약국 등 기존 의료기관의 실효성을 높이고, 송나라의 선진 의학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 참여합니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제도 설계자이자 실천적 개혁가로서의 역할이었습니다. 유의의 참여는 의료 실무자와 관료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고려 의료제도가 백성을 위한 공공 시스템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의료 정책의 기획과 집행에 실무자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고려 의료 행정의 성숙에 결정적인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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