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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문수,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서 드러난 ‘면종복배’의 민낯

JWS 2025. 5.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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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의 유래와 의미

면종복배(面從腹背)는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배반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당나라 태종과 신하 위징의 대화에서 위징이 "마음속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 입으로 동의하면 이는 면종복배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인 일화입니다. 이 말은 고대 중국에서 군주나 권력자 앞에서는 충성을 다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불복종하거나 반역을 꿈꾸는 신하들의 태도를 비판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직장이나 조직에서 윗사람 앞에서는 순종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불만을 품거나 비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

최근 국민의힘 대선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 연이어 한동훈 전 대표의 이름을 외치는 이례적인 장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와 대구 등 주요 유세 현장에서 사회자와 연설자들이 김문수를 외쳐달라고 유도했지만,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유세 분위기를 바꿔버렸습니다. 이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가 별도로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지지층이 분열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이며, 특히 한 전 대표의 방문이 예고된 장소에서는 그의 지지자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유세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자제시키며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그와는 달리 개인적 선호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수 진영 내부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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