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은 직무에서 '배제'된 걸까? '제외'된 걸까?

 

청랑의 어휘력 높이기 : 오늘은 '배제하다'와 '제외하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강원 인제의 한 부대에서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숨진 훈련병 사건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얼차려를 준 중대장은 고향 집으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되었고 사건 후 직무에서 '배제'되었습니다.

배제하다

먼저, '배제하다'는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제거하거나 내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비교적 강한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특정 대상이 어떤 범위나 상황에 포함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배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학급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배제하다.
• 경기 규칙을 위반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배제되었다.

 

위 예문에서 볼 수 있듯이, '배제하다'는 주로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의도적으로 제거하거나 제외시키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이는 상황의 심각성이나 의도적인 배척을 강조할 때 적합합니다.

제외하다

반면, '제외하다'는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포함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배제하다'에 비해 부정적 의미가 약하며, 단순히 특정 대상을 범위에서 빼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 특별 할인은 기존 회원을 제외하고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됩니다.
• 식단에서 고기를 제외하고 채소만 먹기로 했다.

 

'제외하다'는 어떤 대상이 자연스럽게 포함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며, 의도적인 배척보다는 단순히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배제하다'는 보다 강한 의도를 가지고 어떤 대상을 제거하거나 내쫓는 것을 의미하며, '제외하다'는 단순히 포함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두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배제하다'와 '제외하다'가 들어가는 문장을 하나씩 댓글로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