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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청랑 교육 이슈86

성적 상승을 위해 ADHD 치료제 콘서타 약물 오남용, 과거 비슷한 사례는? 공부 잘하는 약을 찾아다니는 10대 10만명 넘어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는 잘못된 인식 속에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처방·복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ADHD 증상이 없음에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타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약을 구하지 못하는 ‘약품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특히 강남, 분당, 수성구 등 학구열 높은 지역에서 10대 처방량이 급증해 교육 경쟁이 약물 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도파민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ADHD 약이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정부도 의존성과 오남용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성적을 위한 약물 복용’이라는 왜곡된 인식은 여전히 퍼져 있고, 이는 의료 시.. 2025. 5. 12.
조기 사교육으로 정신과 찾는 아이들 급증, 반복되는 교육의 병리 정신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늘어최근 4년 사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가 2배 이상 급증하며, 조기 사교육의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4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과도한 교육 부담이 높은 강남 3구 지역에서 우울·불안 진료 건수가 두드러졌습니다. 연세대 천근아 교수는 기억력과 감정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실제 강남의 정신과 밀집 현상도 부모들이 이를 인식하고 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반면 서울교대 권정민 교수는 아동 인구수와 병원 이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정적인 해석을 경계하며, 소득 수준과 인구 대비 통계를 바탕으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다. 이처럼 조기교육 열풍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얽히며 .. 2025. 5. 7.
2026년 수능 문과 수험생 증가, 과거 선택과목 전략 사례는? 인서울을 위해 문과 응시생이 늘다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문과 수험생이 이례적으로 증가하며 입시 지형에 변화를 예고 중입니다. 3월 고3 학력평가 분석 결과, 이과 선택과목인 ‘미적분·기하’와 ‘언어와 매체’ 응시율이 모두 감소한 반면 문과 과목인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율은 급증했습니다. 특히 사회탐구는 통합 수능 이후 최고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등 전 과목에서 응시생이 늘었습니다. 이는 의대 선호와 상위권 이과 쏠림으로 인해 중하위권 이과생들이 문과로 전향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일부 이과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도 가세하면서 문이과 간 전통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 간 경쟁의 축이 바뀌면서, 특히 이과생 수 감소가.. 2025. 4. 23.
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고, 유아 사교육은 정말 효과 있을까? 유아 사교육에 돈 쏟아붓는 부모들 효과는 미미부모들은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교육을 시키면 학습 효과가 더 좋다는 믿음으로 사교육을 일찍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은 언어나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발달에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영어·수학·논술 같은 학습 중심 사교육이 많을수록 아이들의 자존감은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체육·무용과 같은 신체 활동 중심 사교육은 성실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4~7년 장기 연구에서도 학업 성취도나 정서적 측면에서 사교육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유아 시기에 지나친 사교육은 학습 동기와 정서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렇다.. 2025. 3. 8.
전자책과 종이책, 디지털 시대에 독서의 미래는? 전자책의 편리함과 한계디지털 시대에 전자책은 그 편리함과 접근성 덕분에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고, 수많은 책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은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검색 기능과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통해 독서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어, 바쁜 일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고, 배터리나 기기 의존성이 문제로 남습니다. 책을 읽으며 물리적으로 남은 분량을 감각으로 알 수 없어서 독서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종이책의 지속성과 소장 가치반면, 종이책은 그 고유의 물리적 특성과 감성적인 경험 덕분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 2025. 2. 9.
늘어나는 황금 연휴 여행: 과거와 현재, 여행의 목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배움보다 휴식과 자랑이 되어버린 여행정부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서 적게는 6일 많게는 9일까지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89년부터 민간인도 해외를 자유롭게 나간 이후로 해외여행은 부유층의 상징에서 현재는 누구나 갈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되었습니다. 필자도 비행기를 처음 탓을 때의 설렘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그 장소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입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여행 다니는 사진을 올렸고, 어느새 여행은 하나의 자랑거리이거나 휴식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travel’(여행)의 어원은 프랑스어 ‘travail’인데, 이는 노동이나 힘든 고역을 뜻합니다. 과거 16세기 19세기 .. 2025. 1. 24.
한국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 평균 미달,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한국 성인 언어·수리·문제해결 능력이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16∼65세의 언어능력과 수리력, 문제해결력을 국가 간 비교하는 조사는 10년 주기로 시행됩니다. 2회 차인 이번 조사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31개국에서 16만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선 6,198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했습니다. 언어능력은 글을 이해·평가·성찰하는 능력, 수리력은 여러 방식으로 표현된 수학적 정보에 접근해 활용·추론하는 능력, 문제해결력은 다양한 정보 환경·상황에서 해결력을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한국 성인 중 역량이 낮은 ‘1수준 이하’ 비율은 언어 30.8%, 수리 27.6%, 문제해결력 37.3%로, OECD 평균(언어 26%, 수리 24.9%, 문제해결력 29.2%)보다 모두 높았다. 반면 상위 수준.. 2024. 12. 25.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참고해야 할 과거의 사례는? 디지털 교과서 급격한 교육 개혁에 대치하는 여야교육부는 2025년 신학기부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전격적으로 보급합니다. 세계적으로 선진교육이라 주목받는 북유럽국가들은 디지털 교과서를 조기에 도입하여 문제가 발생하자 디지털 교과서를 보류했습니다. 거대 야당은 이를 근거로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성급하다며 정부와 교육부를 비판했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국어 과목은 초중고 모두 도입이 전면 보류됐고, 초등학교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1년 늦춘 2027학년도로 미루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도입합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교육 정.. 2024. 12. 12.
개그맨 고명환이 한강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고명환고명환은 개그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인기 개그맨이었던 그는 교통사고로 죽음의 길목까지 갔었고 삶에 대해 깊은 고찰을 했습니다. 기적처럼 살아난 그는 이후 글을 쓰면서 많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년간 3천 권의 책을 읽었고, 고전을 통해서 답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과 함께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출판하며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 '올해의 작가상'의 받게 되었습니다. 고명환은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매장당 10억 원 이상의 1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처럼 책을 읽고 인생을 바꿨던 인물들에 대..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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