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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뛰어난 인물, 왜 둘째가 많지?

by JadeWolveS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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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전성시대

당 태종 이세민(李世民)은 중국 역사에서 '정관(貞觀)의 치(治)‘로 기릴 정도로 태평성세를 이룬 훌륭한 황제이다. 중국 당(唐)나라 제2대 황제인 이세민은 당 고조 이연(李淵)의 차남이다. 이세민은 어릴 적부터 총명하고 사려가 깊었으며 무술과 병법에 능했고 동시에 결단력과 포용력까지 갖추었다. 수(隋) 왕조를 무너뜨리고 당나라를 세우는 데 공이 컸다. 장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권력 싸움에 휩싸이지만 '현무문(玄武門)의 정변'의 일로 당 고조로부터 황위를 이어받게 되었다. 중국 역사상 존경받는 한족의 왕 당 태종이 등극하게 된 것이다.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 중에서 차남이 많다. 100년 전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 아들러는 출생순위가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차남의 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당 태종 이세민> 출처:네이버

둘째, 접근 방식 첫째와 달라

첫째와 둘째에 대해 부모의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크다. 부모는 첫째를 키우면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둘째를 키운다. 첫째를 통해 많은 실수와 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둘째를 키울 때는 여유를 가지고 육아에 임하게 된다. 부모는 위험하다고 생각한 일들이 자식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게 되면 첫째에게는 불가하더라도 둘째에게는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덕분에 둘째는 융통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부모의 경험을 통해서 많은 배움을 얻게 되는 것도 둘째의 이점이다.

 

눈치 빠른 둘째 주변에 사람 몰려

둘째는 또 맏이의 실수를 보고 배우면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 빨리 판단하게 된다. 맏이와 동생들 사이에서 매우 곤란한 상황들이 흔히 벌어질 수 있다. 이때 둘째는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 게 좋은지 터득한다. 둘째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눈치가 빠르니 미워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우유부단하지도 않다. 호불호가 확실하고 눈치 빠르게 판단하여 어떤 선택이 나은지 생존 전략을 터득한 것이다.

남다름으로 승부 거는 둘째

맏이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고 막내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겨야 하는 둘째는 샌드위치처럼 중간에 끼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본인의 앞가림부터 걱정하게 된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둘째는 부모에게 남달라 보이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잘하는 것을 빨리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둘째들이 공부를 잘하는 이유도 부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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