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성공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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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인간의 역사에서 성공이란 단어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개인에게 있어 인생의 성공이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의한 것이란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아직도 지역에 따라 종교적 권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거나 정치적 억압에 의해 자유시민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곳도 있다. 성공학이란 분야가 서구에서 먼저 발달하게 된 것은 결국 그러한 조건을 일찍이 충족시켰던 역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이란 개념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기는 힘들다. 성공이란 기본적으로 목표달성의 과정이므로 인간에게 있어 성공은 다원적인 모습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선 반드시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하나는 자유의지에의 확신이다. 인간의 행동은 신념체계의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신념은 역사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주로 종교나 점성술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방식의 도구가 필요했던 것은 인간이 가지는 육체의 유한성 때문이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음과 맞닥뜨려야 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자신들의 신념체계를 다양하게 창조해냈다. 그러나 미래와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당연히 거기에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가를 결정하게 된다. 삶의 예정설을 신봉할 경우 인간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점성술사를 찾아가 극복하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창조된다고 믿는 자라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오늘날 자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이들은 모두 자유의지의 신봉자들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회적 신분의 자유이다. 노예에게는 성공이란 개념이 있을 수 없다. 세종이란 CEO를 만나기 이전의 장영실에게서 성공을 기대할 순 없는 것이다. 과거 여성들에게는 남편의 성공이나 아들의 성공이 있었을 뿐 자신의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성공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권한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인간역사에서 성공시대의 도래는 극히 최근의 일인 셈이다. 이처럼 성공은 진정한 자유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러므로 성공학은 개인의 인생 전반에 대한 목표설정과 그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의 제시는 물론 자신의 삶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성공학의 역사>, 정해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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