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투자 식견

큰 재물을 모으는 사람의 특징은?

by JadeWolveS 2023. 10. 27.
728x90

 

이건희 회장의 판단력과 통찰력이 세계적인 기업 만들어

해외에 나가서 삼성 로고가 그 나라 번화가에 광고되고 있는 걸 볼 때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故 이건희 회장의 뛰어난 판단력과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 때문이다. 10월이 되면 삼성은 선대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건희 회장이 심어놓은 정신을 삼성 직원이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민 삶의 질을 발전시키는 것도 기업이 해야 하는 일이라 그 뜻을 새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한국의 거상이었던 이건희 회장처럼 재물의 신이라 불린 백규(白圭)의 통찰력을 보고 큰 부자가 되는 사람의 특징을 알아보자.

 

▲지금도 중국인들로부터 천하 치생(治生)의 비조(鼻祖)로 존숭받는 전국시대의 재신(財神) 백규. 사진출처 바이두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투자 방식 보여

재물의 신이라 불리는 백규는 중국 전국시대에 위나라 상인이다. 백규는 경영 철학이 있었다. "인기아취, 인취아여(人棄我取, 人取我予)" 남들이 버리면 나는 취하고 남들이 취하면 나는 버린다는 뜻이다. 한 번은 상인들이 목화를 모두 팔기 시작하였고 어떤 이는 헐값에 팔기도 하였다. 이 모습을 본 백규는 부하를 시켜 모든 목화를 사들이게 하였다. 남의 창고까지 빌려 목화를 저장해 두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인들은 모피를 너 나 할 것 없이 사들이기 시작했다. 곧 겨울이 다가오니 모피 가격이 오를 것이라 소문까지 났다. 모피 가격이  급등하였다. 백규는 질 좋은 모피를 들고 있어 상황을 지켜본 뒤 모피를 모두 처분하였다. 몇 년이 지난 후 목화가 흉작이 되어 목화값이 폭등하자 백규는 값비싼 가격에 팔아넘겨 큰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백규는 현대 경영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 그의 투자 방식은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명료하다.

 

백성의 신망을 쌓아 거상이 되다

백규는 다른 상인들과 달리 백성들이 수확하여 쌀을 내다 파는 시기에는 쌀을 사들이고 쌀이 익어가는 시기에는 쌀을 팔았다. 또 부유한 농민에게 비단과 칠기를 판매하였다. 그는 백성의 삶에 근간이 되는 쌀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곡물에서는 박리다매 방식으로 적은 이득을 취하고 비단과 칠기에서 큰 수익을 내 농민과 수공업자의 이익을 보장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경영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훗날 백규는 작은 이득에 넘어가지 않았고 백성의 신망을 쌓아 거상이 되었다. 거상이 된 뒤에도 검소하게 살아간 그는 근대 중국 민족 자본가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없거나, 
과감한 결단을 내릴 용기가 없거나, 
구매를 포기하는 인덕이 없거나, 
비축을 견지할 강단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가 나의 방법을 배우고 싶다 해도 결코 알려주지 않겠다."
백규의 말을 잘 곱씹는다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인물에 관한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왜 초심을 끝까지 지키라고 하는 걸까?

방심해서 금메달 놓쳐버린 국가대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가 결승선에 도착하기 직전 자신이 1등이라 확신하며 방심하는 사이에 뒤에서 추격해 온 선수에게 금메

jadewolves.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