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핵심 파악하기: 설명의 기술 - 30초 안에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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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듯, 사람의 뇌는 정보를 흡수했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 사람은 정보와 지식을 얻지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생물이다. 넘쳐나는 정보를 소비하는 현대인은 ‘혀’가 아니라 ‘뇌’가 살찐다. 각각의 정보가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엄격하게 심판받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를 전달할 때는 듣는 사람의 뇌가 ‘저 정보를 내 것으로 하고 싶다’고 원할 만큼 재미있는 설명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상대의 뇌가 ‘저 정보를 내 것으로 하고 싶다’고 원하는 설명, 즉 ‘효과적인 설명’이란 어떤 것일까? 나는 ‘성현설性賢說’을 믿는다. 사람은 본래 지적知的인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는 가설인데, ‘웃음’처럼 재미 요소가 없는 설명이어도 지성을 높여주는 화제에 대해서는 ‘재미있다’고 느껴서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동기와 성격』에서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주장하는 ‘자아실현 욕구’로, 쉽게 말해 지적 호기심을 일컫는다. 사람은 본래 ‘알고 싶다’,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다’고 여길 만한 설명을 하면 뇌에 ‘저 정보를 내 것으로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출처 : 설명의 기술, 이누쓰카 마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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