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한 번 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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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때로 습관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틀에 박혀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대부분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먼저 이를 닦거나 샤워를 한다. 이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당신은 머리를 감는 것에서 시작하는가? 비누로 거품을 내 가장 먼저 얼굴에 바른 다음 몸 전체에 바르는가? 당신만의 정해진 순서로 샤워를 하면서 물줄기가 잠시 등으로 흐를 때 하루의 구상을 시작하는가? 전혀 의식은 하지 않지만 당신에게는 분명 매일의 순서가 있을 것이다. 집을 나선 당신은 출근을 위해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건다. 이 시동을 거는 것이 ‘하루의 일과’와 관련된 습관을 시작하는 유발 인자다. 당신은 거울을 조정하고, 안전띠를 매고, 라디오를 켜서 즐겨 듣는 팟캐스트를 연결하고, 연료 수치를 확인한 다음 주행을 시작함으로써 집을 떠나 일터로 향한다.   이 반복되는 일상에 뇌는 거의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동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당신이 차에 시동을 거는 단 하나의 유발 인자가 출퇴근 시간에 지속하는 습관을 유발함으로써, 그 과정에 들어가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셀 수 없이 많은 행동 패턴의 주인은 ‘습관’이다.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다. 그냥 하면 된다. 보통 이런 습관은 삶에 적절하다. 하지만 모든 습관이 삶을 최적화로 이끄는 효율의 세계로 안내하지는 않는다. 종종 우리는 어처구니 없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습관을 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출처 : <‘한 번 더’의 힘>, 에드 마일렛 지음 / 박병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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