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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

분노라는 감정의 쓸모

by JadeWolveS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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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나쁘기만 한 것인가

분노의 사전적 의미는 몹시 분개하여 성을 냄이라는 뜻이다. 분노를 드러냄이 나쁘기만 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에 불과한 것일까. 미국 생리학자 월터 캐논은 “분노라는 감정은 방위 감정으로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의 저자 안도 슈스케는 오히려 분노라는 에너지를 건설적 계획을 세우는데 쓴다면 자신에게 이롭다고 지적한다. 분노는 분명히 인류 발전에 공공연하게 이바지했다. 그렇다면 분노가 얼마나 쓸모 있을까.

#MeToo 운동

#MeToo는 '나도'를 의미하는 'Me Too'에 '#'을 붙여 사용한 SNS 용어이다. '#'을 단어나 문구 앞에 붙여 '해시태그'로 사용하면 그 단어나 문구가 공유하기 쉬워지는 기능이다. 'Me Too'는 원래 2007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 슬로건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2017년 <뉴욕 타임스>가 미국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를 고발한 것을 계기로 'MeToo’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와인스타인은 미성년자 여성 등 수많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23년 실형을 받았다. 그 후에도 유명인들이 자신의 피해를 줄줄이 밝히면서 #MeToo 운동을 통해 숨겨졌던 문제나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차례차례 표면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운동은 여성이 부당하게 학대를 받은 것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분노의 목소리이고 투쟁이었다. '#MeToo'의 분노가 여성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지위와 평등을 위해 쓸모 있게 쓰인 셈이다. 분노는 이처럼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작동한다. 프랑스혁명도 부르주아가 군중의 분노를 활용하여 브루봉 왕조를 무너뜨렸다. 프랑스 혁명정부 공화당은 ‘인권은 평등하다’라는 기치를 내세워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분노라는 감정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서 역사의 향방까지 바뀌는 것이다. 이처럼 분노를 잘만 쓴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 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분노 공부법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의 저자 김현근은 “아버지는 실업자, 어머니는 식당일, 그러나 현근이에게는 꿈이 있었다.”라며 가난에서 비롯된 분노를 꿈으로 승화시켰음을 보여준다. 가난하다는 것을 부끄러워할 수 있다. 또 가난에 찌드는 상황에 부닥쳐 있으면 분노에 찰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 김현근은 그 가난에 처한 분노의 에너지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썼고 프린스턴 대학교에 합격하기에 이른다. 선생님도 학생의 분노를 활용한다면 탁월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나태하고 게으르지만, 경쟁심과 자존심이 강한 학생에게 분노 활용은 좋은 처방전이 될 수 있다. 성적이 뒤처져 있거나 떨어진 학생은 자존심이 상해 분노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선생님은 이런 상황을 활용, 그 분노를 상기시킴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책상에 앉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학생이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일 때 분노를 다시 상기시켜도 좋다. 이런 패턴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학생으로서는 분노가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 학생은 시간이 지난 뒤 분노가 자신을 발전시킨 에너지로 쓰였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분노의 가치를 확인하는 순간 나쁜 감정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분노는 학습 면에서 단기적 또는 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이끌어내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취급되고 있는 분노.
이 분노는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분노의 힘은 학생을 스스로 일어서게 만들고,
집합적 분노 표출은 역사의 향방까지 바꿀 수 있다.

 

역사의 향방을 바꾼 인물들은 어떻게 시련을 극복 했는지 알고 싶다면 청랑이 추천합니다.
 

'위대한 성공'의 절친은 '가혹한 시련'

성공과 시련은 동전의 양면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항상 힘든 시간이 존재했다. 일반인은 감내하기 어려운 엄청난 역경, 시련의 고통을 이겨낸 공통점이 있다. 가혹한 시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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