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이슈 식견

전기차 사야할까 말까?<1부>

by JadeWolveS 2023. 1. 26.
728x90

전기차 인기, 자동차시장 판도 바꿔

친환경 차로 불리며 자동차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기차. 전기차의 발명 시기는 내연기관의 역사와 비슷하다. 내연기관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초기에는 인기가 많았다. 이유는 구동 방식이 간단해서 생산이 수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의 발견으로 내연기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기차의 인기는 사그라들었다. 세계 각국은 탄소 배출 및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전기차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 잽싸게 편승한 테슬라 자동차가 2020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고,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정도로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어 버렸다. 나타났다가 사라진 과거의 전기차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은 아닐까?

전기차 늘수록 석탄화력발전소 더 필요

전기차는 전기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친환경 차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따져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한국은 2022년 기준 전기 생산에 석탄 화력 39%, 원자력 30%, 천연가스 22%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년에 10GT나 되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친환경 전기차가 증가할수록 전기차의 에너지원인 전기를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가장 저렴한 단가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으뜸인 석탄화력발전소가 더 필요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전기차라는 제한된 범위에 묶어두고 보면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차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해야 한다면 지구 생태계적인 관점에서는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친환경 차 = 탄소배출 제로(0)’라고 규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한전 적자 심각 전기요금 큰 폭 인상

앞으로 전기차 공급이 활성화되면 전기 수요도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2022년 기준 한국전력은 30조 정도의 적자를 냈다. 한전의 적자 요인은 전력수요가 늘어나 발전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국제 연료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또 친환경 정책으로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은 줄이고 재생에너지에 시설 투자를 늘린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한전은 엄청난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는 전기료를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기료가 대폭 인상되어도 친환경 전기차가 유지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까?

신차 구매를 앞둔 일부 젊은이들은 전기차로 할지, 내연기관 차량으로 할지 선택을 하는 데 고민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또 추운 겨울에는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질 물질의 온도가 떨어져 얼게 되면 전자 이동이 느려지며 부하가 커지기 때문이다. 겨울에 히터까지 사용한다면 완충 대비 30%까지 효율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전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또 전기차의 대량 공급은 전기료의 인상 폭을 키우고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결국엔 자동차 전기료만 인상되는 것이 아닌 가정이나 공장 등 산업 현장의 전기료도 함께 인상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세기 영국에서 내연기관보다 더 인기 좋았던 전기차.
그런데 석유의 발견으로 전기차는 자동차 시장에서 거의 사라지는 신세로 전락했다.
최근 테슬라에 의해 부활한 전기차는 미래 친환경 차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 생산 1위의 도요타가 전기차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전기차의 ‘미래성’에 대해서 고민한 것은 아니었을까?


미래의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청랑이 추천합니다.
 

전기차 사야할까 말까?<2부>

전기차 인기, 자동차시장 판도 바꿔 친환경 차로 불리며 자동차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기차. 전기차의 발명 시기는 내연기관의 역사와 비슷하다. 내연기관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전

jadewolves.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