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이슈 식견

전기차 사야할까 말까?<2부>

by JadeWolveS 2023. 1. 27.
728x90

전기차 인기, 자동차시장 판도 바꿔

친환경 차로 불리며 자동차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기차. 전기차의 발명 시기는 내연기관의 역사와 비슷하다. 내연기관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초기에는 인기가 많았다. 이유는 구동 방식이 간단해서 생산이 수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의 발견으로 내연기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기차의 인기는 사그라들었다. 세계 각국은 탄소 배출 및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전기차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 잽싸게 편승한 테슬라 자동차가 2020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고,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정도로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어 버렸다. 나타났다가 사라진 과거의 전기차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은 아닐까?

전기차 교통사고 심각성 드러나

최근 발생한 몇 건의 전기차 화재에서 심각성이 드러났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산소를 완벽하게 차단하지 않는 이상 불을 끄는 게 쉽지 않다고 소방 당국이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파트마다 지하 주차장에 차량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는데, 만약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다면 엄청난 물적, 인적 피해가 우려된다. 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의장은 전기 자동차가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교통사고 부상 및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의 교통사고율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및 사고 주변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전기차지만

전기차는 전기에너지가 구동 모터에 공급되는 순간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변속 시간도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가속력이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전기차가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경쾌한 가속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전기차는 기어비가 고정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최고속도가 낮고 고속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도심 주행 대비 고속 주행 전비가 낮은 것이 단점이다. 고속도로 주행을 많이 할 경우 전기차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최근에는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전기차에도 변속기를 달아야 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고출력에서 감속기를 통해 속도를 줄이는 것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결코 좋다고 할 순 없다. 또 고속주행까지 한다면 전기차는 그야말로 전기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는데 가장 비효율적인 운송수단이 될 수 있다. 높은 출력을 감속시켜야 하는 감압기도 오랜 시간 지속해서 강도를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세기 영국에서 내연기관보다 더 인기 좋았던 전기차.
그런데 석유의 발견으로 전기차는 자동차 시장에서 거의 사라지는 신세로 전락했다.
최근 테슬라에 의해 부활한 전기차는 미래 친환경 차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 생산 1위의 도요타가 전기차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전기차의 ‘미래성’에 대해서 고민한 것은 아니었을까?


미래의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청랑이 추천합니다.
 

전기차 사야할까 말까?<1부>

전기차 인기, 자동차시장 판도 바꿔 친환경 차로 불리며 자동차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기차. 전기차의 발명 시기는 내연기관의 역사와 비슷하다. 내연기관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전

jadewolves.tistory.com

 

'청랑 이슈 식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를 볼 줄 아는 부모  (20) 2023.02.01
소금 독점하면 강대국 된다  (26) 2023.01.31
전기차 사야할까 말까?<1부>  (22) 2023.01.26
명함의 변천사  (18) 2023.01.25
단군신화에도 나오는 마늘 효과  (20) 2023.01.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