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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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이 질문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댓글로 적어보세요!

[출처 : 교보문고]

앞에서 직접 생각하신 똑똑한 사람들이나 몇몇 콘텐츠에서 나온 똑똑한 캐릭터들을 종합해보면 똑똑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고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머리가 좋은 게 전부가 아니라, 그 빠른 머리 회전을 핵심을 파악하거나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데 씁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전체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필요할 때 정확하게 맥을 짚어요. 이성적, 논리적 사고가 앞서다 보니 차가운 면도 있지만, 약간의 감성적인 면이 보이면 똑똑함에 매력까지 더해집니다. 비판적 사고, 분석적 사고, 감성 지능,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까지 포함되어 똑똑하다는 이미지가 형성돼요. 똑똑한 사람은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식을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핵심과 맥락입니다. 너무나 아는 게 많은 사람이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때도 그 상식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 그냥 아는 게 많은 사람이지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한 사람, 똑똑한 사람은 상황과 조건, 핵심과 의중 같은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지식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센스까지 갖췄을 때 우리는 ‘저 사람 진짜 똑똑하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또한 남들이 못 보는 이면의 모습,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숨어 있는 저의 등을 잘 파악하는 사람에게도 똑똑하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렇다면 똑똑하다는 특징은 사건이나 상태의 핵심과 원리를 파악하고, 그것의 이면의 모습이나 활용을 예측하는 인사이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질문의 내용만 봐도 그 질문을 하는 사람의 수준을 알 수가 있죠. 질문이 핵심을 찌르고, 맥락에 잘 맞는지를 보고 똑똑함의 정도를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핵심과 맥락을 담은 질문은, 질문하는 사람의 인사이트를 고스란히 투영합니다.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질문이 맥락에서 벗어나는가?, 핵심을 꿰뚫고 있는가?, 무엇보다 상황에 적절한가? 같은 부분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상황에 적절한가를 체크한다는 것은 질문에도 소셜 스킬이 필요하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핵심을 물어본다고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 인격을 무시하고 기계적으로 질문하면 좋은 대답을 들을 수 없겠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말 한마디로 만냥 빚을 얻는 사람이 꽤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똑똑한 사람을 지나치게 차갑고 냉정하게 그리며, 소셜 스킬이 없는 것을 오히려 더 똑똑한 느낌으로 그리기도 했습니다. 셜록 홈스나 마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말이죠. 하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이 중요해진 요즘에는 소셜 스킬 여부도 똑똑한 사람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처 :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이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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