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 기울어진 교육 - 양육 방식을 결정짓는 요소

'기울어진 교육'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양육 방식은 경제적 여건 속에서 부모의 목표와 제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제 4장 흔들리는 교육 사다리

책 소개

양육 방식

양육 방식을 이해하려면 먼저 부모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그들이 마주한 제약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부모의 목적이 자녀가 현재 행복한 것, 그리고 앞으로 인생에서 잘 살아가는 것이라면, 부모가 처한 제약 조건은 무엇일까? 경제학에서 가잔 흔히 언급되는 제약 조건은 바로 ‘예산’이다. 부모의 돈이 한정되어 있으면 아이를 최고의 사립학교에 보내거나 최신 게임기를 갖고 싶어 하는 아이의 바람을 들어줄 수 있는 역량이 제약된다.

또 다른 중요한 제약은 시간과 능력이다. 어떤 부모는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해서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어떤 부모는 아이에게 신경 쓸 시간과 자원이 있지만 지식이 부족할 경우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양육 방식은 부모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하에서 그들이 직면하는 인센티브 및 제약 조건의 변화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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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의 선택이 장래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대표적인 유형은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를 위한 투자 사이에, 어떻게 가중치를 둘 것이냐 하는 문제다. 대부분의 경우 보모는 자녀의 장래 전망을 염려하고, 반면 아이는 즉각적인 만족에 더 관심이 많다. 부모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지 말지 결정할 때 노력을 기울일 만큼 많은 것이 걸려 있는지가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된다.

경제적 불평등이 양육 방식을 좌우하게 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임금 불평등과 일자리에 따른 사회적 위치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 덜 걱정할 것이다. 그러나 경쟁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라면 많이 걱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경제적 불평등이 심하면 집약적 양육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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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교육 사다리

불평등의 증가는 중산층의 쇠퇴 및 주거지 분리의 증가와 나란히 벌어졌다. 그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은 소득과 고용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뒤처지게 됐다. 상류층과 중산층 부모는 불평등과 교육에 대한 투자 수익 증가에 반응해 더 집약적인 양육으로 방향을 돌리는 동안, 낮은 계층의 부모는 그와 같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양육 방식은 특히 자녀 학력의 상향 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양육의 격차의 증가는 다시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계층 이동성을 가로막는 장벽을 영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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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의 덫을 벗어날 수 있는 정책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핵심은 불평등이 증가하면 양육의 격차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양육의 격차는 양육의 덫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정책적 개입으로 줄일 수 있다.

첫 번째는 양육 격차의 기저에 있는 불평등을 다루는 정책이다. 누진세, 이전 지출 등 전통적인 조세 재정 정책과 사회정책이 있다. 재분배적인 거시경제정책은 이를 상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중요한 정책은 어린이집에 대한 공적 보조를 늘리는 것이다. 어린이집과 돌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가난한 부모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려 할 인센티브가 늘어나고 사회적으로 상이한 배경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생길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 낮은 집단 출신 아동의 발달 및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영유아 대상 개입 프로그램들이나 교육 시스템은 미래의 교육적 성취나 노동시장에서의 소득 증가만이 아니라 건강과 결혼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뿐만 아니라 삶에 성공하는 데 필수적인 비인지적 기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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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양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세 재정 정책과 보육 서비스 확대 같은 정책적 개입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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