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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장소에 숨겨진 대선후보들의 전략, 마크롱 대통령과 유사하다?

by JWS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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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사전투표 장소 전략적 메시지 있어

6·3 대선을 앞두고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며 주요 대선 후보들이 각자 상징적인 장소를 선택해 전략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 표심 공략을 위해 서울 신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승리했던 경기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각 후보의 사전투표 장소 선택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서 상징성과 선거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그간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해왔음에도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해 메시지 전환이 주목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열세를 뒤집겠다는 각오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기후 위기 대응 메시지를 여수에서 전하며 각자의 색을 드러냈습니다. 이날은 또 사전투표 첫날로, 범보수 진영의 전직 인사들도 대거 투표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대선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좌측부터)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 선거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다

2022년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철저히 전략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는 산업 쇠퇴 지역, 노동자 밀집 지역, 사회적 약자들이 거주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순회하며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의 불안과 희망을 동시에 자극했으며, 실용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중도층과 좌파 지지층은 물론 실업자, 청년, 노동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표심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마크롱이 선택한 유세 장소, 그 상징성과 의미

마크롱은 유세 장소 선택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철저히 고려했습니다. 해고 위기에 처한 공장, 전통 산업 도시, 청년 실업률이 높은 지역 등은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프랑스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상징하는 무대였습니다. 그는 각 장소에서 그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메시지를 전하며, 대통령으로서의 문제 인식과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마크롱이 ‘엘리트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현장의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결선 투표에서 극우 후보 마린 르펜을 꺾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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