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
혼돈지세(混沌之世)란 “세상이 혼란스럽고 질서가 무너진 시대”를 뜻하는 한자어로, 질서와 규범이 사라져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하기 어려운 혼란한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 표현의 뿌리는 중국 고대 철학과 신화, 특히 장자(莊子)의 ‘응제왕(應帝王)’ 편에 나오는 ‘혼돈(混沌)’의 고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장자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대지를 지배하던 신 ‘혼돈’은 얼굴에 눈, 코, 귀, 입이 없는 존재였습니다. 남해와 북해의 신이 혼돈을 찾아와 극진히 대접받자, 답례로 혼돈의 얼굴에 인간처럼 일곱 개의 구멍(눈, 코, 귀, 입)을 만들어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모두 뚫린 순간 혼돈은 죽고 말았습니다. 이 고사는 자연 그대로의 ‘혼돈’ 상태가 인위적 질서나 규범이 개입되면 오히려 파괴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
SBS 강경윤 기자는 가로세로 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AI 조작 음성에 의한 허위 녹취 공개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강 기자는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고 김새론 음성 파일이 제보자의 조작된 AI 딥러닝 음성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제보자를 "금전을 노린 사기꾼"이라 일축했습니다. 특히 고인이 평소 사용하지 않던 욕설이 섞인 녹취 내용에 대해 고인의 지인들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 기자는 자신이 제보자가 거주한다는 미국 뉴저지에 간 사실이 전혀 없다며 출입국 기록을 증거로 제시했고, 제보자와 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세의 측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혼란을 끝내기 위해 경찰 수사가 신속히 이뤄지길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과 언론의 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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