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난무하던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어떻게 제2의 히바우두가 되었을까?

 

하피냐, 부진 딛고 다시 날다

하피냐(Raphinha)는 2022년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적 초기에는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기복 있는 모습은 팀 내 입지를 흔들었고, 심지어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25시즌에 들어와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Hansi Flick)감독 지도 아래 그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11경기 동안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하피냐는 이제 팬들로부터 브라질 레전드 히바우두(Rivaldo)에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부활은 시간이 필요했던 적응기를 거친 결과로, 팀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피냐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 토트넘에서 신뢰로 이룬 재도약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으나 첫 시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당시 그는 팀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해 독일 복귀를 고려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이적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믿고 설득하여 팀에 남도록 했습니다. 그 후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부터 잔류의 가치를 증명하며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게 되었고, 이는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와 그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손흥민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신뢰와 시간이 만들어낸 성공

하피냐와 손흥민의 사례에서 우리는 적응 기간과 신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 선수는 단순히 실력만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하피냐와 손흥민처럼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 감독이나 팀의 신뢰가 그들을 성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잠재력과 꾸준한 지원이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신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새로운 직장, 팀, 혹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적응의 시간을 갖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우리가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시사하며, 서로에게 인내와 지지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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