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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축구 식견

더티 플레이가 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과연 발롱도르 후보라고 할 수 있을까?

by JadeWolveS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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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더티 플레이를 보여주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Vinicius Junior)가 또다시 비매너 플레이로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그는 고의적으로 쿠보 다케후사(Kubo Takefusa)를 강하게 밀친 후, 심판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행동은 경기 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축구계 전반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종종 뛰어난 개인 기량으로 주목받지만, 이런 더티 플레이는 그의 재능을 오히려 빛바래게 합니다. 더티 플레이는 단순한 반칙 이상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상대방뿐 아니라 관중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페어 플레이의 가치를 무시한 채, 승리만을 위한 비신사적인 태도를 보여주었고, 이는 축구의 본질을 무너뜨리는 행위였습니다.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에서 손으로 골을 넣는 모습. [출처 : 한국일보 자료사진 ]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Diego Maradona)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손으로 공을 쳐서 골을 넣었고, 이 골은 심판의 오심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나중에 이 골은 '신의 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여전히 축구 역사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마라도나는 세계적인 축구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의 더티 플레이는 경기가 공정해야 한다는 스포츠 정신을 훼손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결과적으로 경기는 이겼지만, 그 승리는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토마스 뮐러와 자신의 16번째 월드컵 신기록 골을 자축하는 클로제 [출처 : 위키백과]

2012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자진 고백

반면에 2012년 세리에 A 경기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Miroslav Klose)는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아름다운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라치오 소속이던 그는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문 앞에서 손으로 공을 터치해 골을 넣었지만, 즉시 심판에게 가서 자신의 손으로 넣은 골임을 자진 고백했습니다. 심판은 골을 취소했고, 라치오는 결국 그 경기를 패배했지만, 클로제의 페어 플레이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이득보다 스포츠맨십을 우선시하는 자세를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오히려 더욱 존경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정직과 스포츠맨십의 중요성

이 두 사례는 축구에서 정직과 스포츠맨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더티 플레이는 일시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결국 그 승리는 오래도록 기억되거나 존중받지 못합니다. 반면에 페어플레이는 승리보다 더 큰 가치를 남깁니다. 클로제의 예시처럼 정직한 행동은 경기를 넘어서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그 자체로 하나의 승리가 될 수 있습니다. 축구는 단순한 경기가 아닙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그들의 인성과 윤리적 가치를 드러내며, 이를 통해 팬들과 성장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축구 경기 속에는 승리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 가치는 바로 페어플레이며, 이는 우리가 인생에서도 실천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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