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이슈가 알려주는 고사성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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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고사성어는 "외로운 손바닥은 울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함께 협력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고전 《한비자(韓非子)》의 공명(功名) 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원문에서는 "한 손으로만 쳐서는 아무리 빨라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서로 돕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협력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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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

최근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의 안타까운 사건은 ‘고장난명’이라는 말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고인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음에도, 주변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부 동료들은 오히려 그를 배제하는 단체 대화방을 만들면서 더욱 힘든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이는 조직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인이 사망 전 괴롭힘을 호소했음에도 회사 측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조직 문화는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느끼게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주변 동료들과 회사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해결하려 했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요?

‘고장난명’은 단순히 협력을 강조하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때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故 오요안나 씨의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배려 깊은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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