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변천사로 알아보는 미래 화폐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지니는 의미

2024년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이로써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의 인증을 받는 셈이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가상화폐 상장지수 펀드에 상장되면 가상화폐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가상화폐는 전자화폐 시대를 준비한다면 거스를 수 없는 과정이 되었다. 가상화폐와 같이 과거 화폐의 혁신을 가져온 사례를 살펴보자.

고대 국가 고조선 시대에 쓰인 조개 화폐

물물교환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온 조개 화폐

고대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에서는 곡식과 가축을 일정한 비율로 거래하였다. 문제는 다른 물건과의 거래 시 비율을 계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또 물물교환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서로의 니즈가 맞아떨어질 때 거래가 가능했다. 농사를 짓고 정착 생활을 시작했던 신석기시대 인류는 물물교환 대신 조개 화폐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낸다. 귀하고 쉽게 구하기 어려운 조개를 화폐처럼 인정하며 사용했다. 혁신적인 조개 화폐는 신석기 시대를 구분 짓는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7세기 중국 당나라 화폐 건원중보

무거운 동전 대신 가벼운 종이 화폐로 변화

인류는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치며 견고함과 보관이 어려운 조개 대신 동전을 화폐로 주조하기 시작했다. 고대 국가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전 화폐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동전 화폐가 자리를 잡아가자 '거상(巨商)'이 나타났다. 큰 거래를 하는 상인들은 동전 화폐가 무거워 종이 영수증을 대신 발급하여 물건값을 지급했다. 여기서 시작된 종이 영수증은 11세기 기 중국 송나라 시대에 종이 화폐로 발전한다. 송나라의 문물이 서양에도 보급되면서 서양에서도 16세기에 스웨덴이 최초로 종이 화폐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종이 화폐는 세계적인 대세가 되었다.
 

문명의 발전은 시장 경제의 번영을 가져왔다.
활발한 경제 활동을 위해 화폐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화폐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였다.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는 지금
비트코인은 미래 화폐의 주류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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