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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리더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by JadeWolveS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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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청년

7월 장마전선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둑이 무너지고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해병대가 투입되었다.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 가운데 故채수근 상병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상부에서 내린 지침에 따라 무리한 수색을 하다 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은 지휘관으로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도의적인 책임이 아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부하들이 안전 장비 없이 수색하는 것을 보고 받았으나 더 적극적으로 수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젊은 청년은 간부들의 진급 욕심에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다. 반대로 자기 부하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인물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살펴보자.

 

전국시대 위나라 서하태수 장수 오기

상관으로서 모범을 보여 병사들의 신임 얻은 오기

오기(吳起)는 전국시대 위나라 '서하 태수'를 지낸 장수이다. 그는 가장 낮은 지위의 병사들과 함께 입고 먹으며 잠잘 때도 침구를 깔지 않았다. 행군할 때도 말이나 수레에 타지 않았으며 몸소 식량과 짐을 꾸려 병졸들에게 상관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한 번은 병사가 종기를 앓자, 입으로 고름을 빨아 치료하였다. 병사들의 신임을 얻은 오기는 76회의 전투를 치르면서 한 번도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았으며 64회나 승리를 거뒀다. 그래서 오기를 늘 이기는 장군이라는 뜻으로 "상승장군"이라 불렀다.

 

한무제 명장 이광 활쏘기에 뛰어났다

부하보다 상관이 먼저라는 사고를 깬 이광

이광(李廣)은 한나라 무제 때 흉노를 섬멸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명장이다. 역사서 "사기"를 쓴 저자 사마천(司馬遷)은 이광을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아래에 절로 길이 난다"라는 말로 그의 인품을 칭찬했다. 이광은 병사들이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시기 전에 자신이 먼저 먹거나 마시지 않았다. 부하보다 상관이 먼저라는 사고에서 벗어나 항상 동고동락하는 마음으로 병사들의 마음을 얻었다. 이광이 훗날 정치군인들에게 박해받아 억울하게 자살하자 적군인 흉노의 장병들까지도 애도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적군도 존경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광이 부하를 대하는 모습은 현대에도 큰 본보기가 된다.

 

 

상급자가 진급에 눈이 멀어 부하의 생명을 경솔히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전국시대 명장 오기는 상관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병사들의 마음을 얻었다.
한나라 명장 이광은 상급자라는 인식을 버리고
항상 부하들을 동등하게 대하며 적군 장병들의 마음까지도 얻었다.
상급자는 대우받기보다도 하급자를 존중하고 보살펴야 하는 게 우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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