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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현대 과학사에 영향을 준 부부는?

by JadeWolveS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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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있는 부부는 큰 영향력 끼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의 정점에 있는 부부가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현재도 국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통령 부인의 땅 투기 의혹이 흘러나오면서 전면 백지화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신세가 되었다. 반대로 과거 과학 분야에서 부부가 협력하여 근대사에 큰 영향을 준 사례도 있었다. 부부가 하나가 되어 세상을 바꾼 사례들을 살펴보자.

 

(좌) 마리안 라부아지에 부인 (우) 앙투안 라부아지에

현대 화학의 시작을 알린 라부아지에 부부

앙투안 라부아지에(Antoine Laurent Lavoisier)는 프랑스 화학자이다. 그는 법과대학을 21세에 졸업하며 변호사가 되었으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회계업무를 병행했다. 그의 취미는 화학 실험이었는데 훗날 현대 화학의 시초가 된다. 라부아지에는 정교한 실험을 통해 물질이 산소와 결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물질의 변화에 관한 법칙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가 마냥 취미로 하던 화학 실험이 현대 화학의 기초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은 그의 아내 마리안 라부아지에(Marie-Anne Pierrette Paulze Lavoisier)였다. 그녀는 그림 실력이 뛰어나 남편의 실험이나 실험기구를 스케치했으며 영어로 번역이 어려운 남편을 대신해 영어 논문을 불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하였다. 라부아지에 부부의 업적은 "화학 개론"으로 완성이 되었다. 이 책은 현대 화학으로 이어지는 근대 화학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부아지에 부부가 없었다면 화학의 시작이 한참 늦춰졌을 것이며 현대문명도 이 정도 발전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좌) 피에르 퀴리 (우) 마리 퀴리 부인

방사능 물질의 발견으로 인류에게 혜택 준 퀴리 부부

마리 퀴리(Marie Curie)는 폴란드 출신으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인물이다. 그녀의 남편 피에르 퀴리(Pierre Curie)는 부인이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자 함께 쓴 논문에 같이 이름을 올리며 아내의 과학적 업적을 지지했다. 이후 퀴리 부부는 비가 새는 헛간에서 실험하며 폴로늄(polonium)이라는 방사능 물질을 발견하게 된다. 퀴리 부부의 발견은 의학적으로  X-ray를 찍고 암을 치료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퀴리 부부의 헌신으로 위험한 방사능 물질을 발견하였고 인류는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잘 된다는 뜻이다.
라부아지에 부부는 근대 화학의 기초를 정립했으며
퀴리 부부의 방사능 발견은 인류 과학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배우자를 잘 만나 완벽한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세상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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