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세대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1부>

 

알파 세대의 등장

경제 성장을 거듭하면서 시대별 세대들의 특징이 있다.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들을 M 세대라 부른다. M 세대는 휴대폰과 인터넷을 접하면서 자신을 중요시하며 성장했던 세대였다. M 세대의 자식들을 알파 세대라 부르는데 부모의 영향과 시대적 상황에 의해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고 있다. 다른 세대들보다 유독 알파 세대에 대한 사회적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알파 세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산까지 꺼리면서 인구는 급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AI로 소통하는 데 익숙한 나머지 사회성이 다른 세대들보다 더욱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알파 세대들을 키우는 M 세대의 부모는 앞으로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는 게 필요한지 알아보자.

[세대별 명칭 출처: 젬플레이]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가르쳐야

알파 세대들은 부모 세대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덕분에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궁금한 것은 부모보다 AI가 정확하게 알려준다. 따라서 집단지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사회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에 의존하기보다 기계에 의지하게 되면서 사회성이 부족해지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세상을 판단하게 된다. 그 결과 알파 세대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느끼는 실망감이 다른 세대들보다 더 크게 와닿을 것이다. 알파 세대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무너지게 되면 소통에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각 교육계와 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학습 과정을 아날로그 과정으로 바꾸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를 넘어 양자역학의 시대로 가고 있는 마당에 아날로그 학습을 하자고 하면 동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날로그 과정을 살펴보면 배울 점이 많다. 시행착오를 통해 원하는 답을 얻는 과정은 시련을 겪고 위대한 인물로 성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미 알고 있는 답이라도 그 과정을 겪으며 답을 찾아간다면 인간의 지능을 더욱 강화하는 훈련이 될 수 있다. 쉽게 정보를 찾는 방식은 오히려 알파 세대들의 뇌가 학습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질문에 답이 있는 책들을 주며 찾아보게 하자

아날로그 학습법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책 2~3권을 자녀들에게 주면 된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을 주어 질문한 답을 찾아가도록 해보자. 아이는 스마트폰으로 물어보면 된다면서 부모에게 핀잔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이는 책의 목차를 살펴볼 것이며 어떤 부분에 원하는 답이 있을지 기억하게 된다. 단순하게 책에 있는 내용을 검색해서 필요한 부분만 답해주는 AI와는 달리 책을 살펴보면서 질문의 답을 찾아가며 부수적인 정보까지 얻게 된다. 또 단기간에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뇌의 학습 능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

 

 

알파 세대는 정보의 접근이 쉽다.
그러나 이런 과정은 알파 세대의 사회성을 결여시킬 수 있으며
학습 과정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알파 세대에게 필요한 학습법은 오히려 불편한 아날로그 학습 방법이 좋다.
아날로그 학습법의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과정은
알파 세대를 단단하게 성장시키며 학습하도록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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