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도 풀기 어려운 문항 출제해
24년 수능 당일 과목별로 시험이 시작되자 한 수학 입시 강사는 수학 문제 풀이를 시작하며 22번 문제에서 20분의 시간을 쏟아부었다. 킬러문항을 없애고 준 킬러 문항이 나왔지만 입시강사에게도 만만치 않았던 문항은 수험생에게 어렵게 와닿았다. 현역 고3 중 만점자가 없다는 관측과 의대 합격 커트라인도 작년 수능 대비 2~3점 떨어졌다 예측한다. 24년 수능은 변별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다가오는 수능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추측한다.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린다는 정부 방침이 나오면서 이공계 명문대생들도 재수에 뛰어들고 있다. 내신까지 챙기며 재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예비 고3의 입시는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학습자 실력에 따라 다른 전략 세워야
기출문제 분석 이후 학습자의 실력에 따라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하위권 학습자가 상위권 학습자의 전략을 따라 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다. 정시를 준비하는 하위권 학습자라면 본인이 제대로 알고 있는 단원에 대한 노트 정리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위권 학습자는 헷갈리는 단원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하고 문제를 풀어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상위권 학습자는 완성도가 낮은 단원들을 찾아 핵심 개념부터 다지고 추가로 정리가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면서 기출문제의 오답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습 방향 점검해야
수능은 시험 범위가 정해진 내신과 달리 고등학교 때 배운 전 범위에서 출제가 된다. 그래서 수능은 준비에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1년에 내신을 준비하는 기간을 뺀다면 시간이 빠듯하다. 학습자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목표와 방향을 세워서 4주에 한 번씩 방향성이 맞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아무리 급해도 학습 방향이 잘못되면 예비 고3은 본인이 원하는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또 일타 강사에게 수업을 듣는다고 원하는 입시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자신의 학습 태도와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수험생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자신에게 맞는 학습 목표를 달성하며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과외와 학원에 쫓겨 다니며 개인 공부가 줄어 사교육 시장이 진단하는 과정에 의존하여 학습자 스스로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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