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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조선 유교가 과학을 망치다

by JadeWolveS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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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불교 폐단에 유교 중시했지만

고려는 무역으로 상공업을 발전시켰다. 고려 말기에 귀족들은 물질의 풍요 속에 사치하기에 급급했고 불교 행사를 치를 때도 나랏돈을 흥청망청 낭비했다. 고려는 불교를 내세워 나라의 정책을 이치에 맞지 않게 운영했고 국고 낭비를 키웠다. 특히 신돈 같은 승려가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일을 막고자 조선은 유교를 정치체제로 삼았다. 그 결과 조선은 유교를 중시하면서 상공업과 무역을 등한시하여 기술 발전이 점점 퇴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조선은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이며 발전하기 시작한 일본에 임진왜란을 겪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조선은 기술 발전에 힘쓰는 실학자들의 등장으로 잠깐의 도약을 꿈꾸기도 했으나 세도정치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과학기술 발전이 뒤처지면서 군사력이 막강해진 일본에 식민 지배를 받아야 했다. 국가 운명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조선의 유교는 지금도 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뛰어난 인재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이자 기초가 될 과학 분야가 아닌 의치한수’(의대, 치의대, 한의대, 수의대)라 불리는 안정적이며 고소득인 의학 계열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최고 국립 교육기관 성균관 구조 출처:역사 그날]

 

학벌의 시작은 조선에서부터

한국의 높은 교육열은 전 세계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는 학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므로 한국 부모들은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고 어릴 적부터 교육에 힘쓰기 때문이다. 학벌에 대한 비판을 쏟아 내지만 학벌의 시작은 조선 시대 때부터 비롯되었다. 조선은 개국하면서 최고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성균관을 세워 가르쳤고 그들 중 과거에 합격한 이는 품계가 빠르게 올랐다. 게다가 세도 가문 출신이면 출세는 보증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학연, 지연이라는 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관리만 되면 집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수많은 젊은이가 과거 시험 준비에 매달렸다. 지금은 없어진 사법고시가 조선의 과거 시험과 결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관료의 직업적 안정성과 높은 급료는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명문대 출신이 고위직을 많이 차지하면서 명문대 선호 현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이공계 외면 의약 계열 선호 이유는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자원이 부족하고 땅도 작은 한국은 지식 기반 산업으로 나라를 키웠다. 박정희 정부 시절 기술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이과생들의 공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공계 출신에 대한 처우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좋지 않았다. 또 선배(대학 동문)가 후배를 끌어주는 현상이 벌어지며 공대는 취직만 잘될 뿐 미래에 안정적인 직군이라는 인식이 사라졌다. 그리곤 인재들 사이에서는 의치한수로 불리는 의학 계열 선호 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책적으로 키우려는 영재과학고 출신들도 3년 학비를 반납하더라도 의대 쪽으로 줄을 서는 게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최고의 인재는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를 선호한다. 미래에 큰 부를 창출할 길은 이공계 분야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인재들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세계적 기업을 만들어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키웠다. 한국의 인재들도 다시 이공계 쪽으로 몰려들어야 한다. 인재들이 미래 과학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꿈을 포기하고 의학 계열 등 안정적인 길 쪽으로 안주하려고 하는 한 한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려 불교의 폐단을 접한 조선.
유교를 나라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고
인재 양성을 위해 성균관을 설립했다.
유교를 중시한 조선은 상공업과 서양 신문물을 외면,
일본에 침략당하거나 나라를 빼앗기는 낭패를 당했다.
현재 한국의 인재들은 이공계를 외면하고
안정적 고소득을 보장하는 ‘의치한수’인 의학 계열로 몰리고 있다.
한국의 밝은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선
많은 인재가 이공계나 과학 분야 쪽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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