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코미디언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뒤 운전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씨 측은 해당 약이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정당한 약이며, 운전 당시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의 차량을 전달받았던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씨는 경찰에 병원 진단서와 처방전을 제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경찰은 약물 종류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의 약물 복용은 처벌 대상이지만, 감기약이나 고혈압약 등도 양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판단에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이번 사건은 대중 인식과 법적 판단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약을 잘못 먹은 황윤석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황윤석(黃胤錫, 1729~1791)은 전라북도 고창 출신으로, 본관은 평해(平海), 자는 영수(永叟), 호는 이재(頤齋) 등 여러 호를 사용했습니다. 그는 18세기 반계 유형원과 다산 정약용 사이 세대의 호남 실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은 자신의 일기에서 보약을 잘못 복용한 뒤 정신이 흐릿해져 길을 잃은 경험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건강 이상을 넘어, 약물 복용이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황윤석은 학자로서 자신의 몸 상태와 약물의 영향을 꾸준히 관찰하고 글로 남겼으며, 보약 복용 이후 겪은 혼란스러운 상태를 솔직히 기술했다. 이 같은 기록은 당시에도 약물의 효능뿐 아니라 그 부작용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그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 상태의 변화까지 관찰하며, 약물 사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약물 오남용을 기록에 남겨 귀중한 자료가 되다
황윤석의 일기는 조선 후기 한약 오남용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는 단지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한 인지력 저하와 일상 기능 장애까지 주의 깊게 관찰했다. 조선 후기에는 왕실과 일반 백성 모두 약물에 대해 경험적으로 익숙했으며, 그 효능뿐 아니라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있었다. 황윤석처럼 지식인들이 이를 기록으로 남긴 덕분에, 당시 사람들의 약물 인식과 건강 관리 방식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이처럼 약물의 효과뿐 아니라 그 위험성까지 기록한 사례는, 오늘날 약물 안전 교육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역사적 교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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