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시위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대응을 지지하며 공개적으로 화해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 X에 공유하고, 그 내용에 동의하는 표현까지 덧붙였습니다. 과거 머스크는 트럼프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으나,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LA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이 원인이었고, 이에 맞선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대립도 트럼프의 지지층 결집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머스크는 공화당의 감세 법안을 “역겹다”라고 비판하는 등 트럼프와의 갈등을 겪었으나, 최근 발언 수위를 낮추며 관계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역시 머스크에 대해 “잘 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하며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때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반등하며 시장도 변화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화해와 갈등을 반복하는 두 사람과 같은 관계를 가졌던 인물들은?
키케로, 카이사르와 적대하다
로마 공화정 말기, 키케로는 말과 글로 공화주의를 지킨 인물이었고, 카이사르는 민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권력을 확장한 야심가였다. 키케로는 카이사르가 이끄는 삼두정치를 공화정의 붕괴로 여겼고, 원로원의 권위를 지키려 분투했다. 그는 카이사르의 농지법과 대중 동원 정치에 반대하며, 말 그대로 한 시대를 건 언론의 목소리로 저항했다. 결국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를 무너뜨리고 독재 권력을 쥐자, 키케로는 침묵을 강요당한 채 정치적 주변인으로 밀려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경계했고, 키케로는 그를 경고했으며, 카이사르는 그를 넘어섰다.
정치적 이유로 두 사람 다시 화해하다
키케로는 결코 카이사르를 혐오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동생 퀸투스의 관직 문제로 카이사르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카이사르는 기꺼이 응했다. 키케로는 그의 관용을 진심으로 칭찬하며 편지를 보냈고, 카이사르도 그를 로마에 머무르게 해주며 해코지하지 않았다. 내전에서 패한 키케로에게 카이사르가 내민 손은 단순한 정치적 유화책이 아니라, 로마를 다스리는 자의 관대함이기도 했다. 둘은 다시 만나지 않았지만, 말과 신념은 서로를 잊지 않았다. 그들의 관계는 적대와 신뢰, 경계와 인정 사이를 오간, 한 시대 정치의 복합적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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