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슬로싱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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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몰입은 그 정도에 따라 약한 몰입과 강한 몰입으로 나눌 수 있다.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 오랜 기간 1초도 멈추지 않고 생각을 이어가는 강한 몰입을 실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에는 빠른 속도로 몰입도를 올려 업무를 처리하고, 또 다른 업무로 전환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는 약한 몰입이 적당하다. 약한 몰입이라도 반복 경험하면 일에 애착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 분야에서 달인이 될 수 있다. 의식을 통제하여 한 가지 문제에만 집중함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문제에 쫓기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쫓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의식 통제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약한 몰입을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출퇴근하는 시간, 점심 식사 마치고 쉬는 시간, 업무 도중의 티타임, 출근 준비하거나 퇴근 후 샤워하는 시간 등이 모두 자투리 시간에 속한다. 무심코 흘려보내기 쉽지만, 합해보면 꽤 긴 시간이다. 특히 잠들기 직전은 슬로싱킹에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 고민되거나 해결할 문제에 대해 슬로싱킹을 하다 잠이 들면 아침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직장인에게 자투리 시간 활용을 권하는 것은 시간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 슬로싱킹을 위해 시간을 따로 내면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어차피 버리는 시간’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이런 부담감과 압박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슬로싱킹을 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 활용을 권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때 몰입도를 올리려는 노력을 해야 실제 그 업무에 임할 때 쉽게 몰입이 되기 때문이다.

출처 : <슬로싱킹>, 황농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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