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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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대부분 사람은 자기에게 익숙한 환경을 좋아한다. 원래 생활하던 편안하고 익숙한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낯선 사람과 대화하거나 잘 모르는 업계의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발견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가 오히려 당신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는 점이다. 특히 똑똑한 사람들은 이런 즐거움을 제대로 느낀다. 그들은 말을 잘할 뿐 아니라 잘 듣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말속에 숨은 마음의 소리까지 들을 줄 안다. 이는 그들의 큰 능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어떤 인간관계든 두려움 없이 열린 마음을 갖게 한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유명한 연설가였던 동시에 경청의 고수였다. 한번은 그가 연설하는 자리에서 한 여인이 질문을 던졌다. 모든 사람이 질문을 던지는 그녀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심지어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사람은 영어를 제대로 구사할 줄 몰랐고, 말도 심하게 더듬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녀가 하는 말의 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그 여자를 향해 몸을 기울인 채 그녀가 하는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면서 무슨 뜻인지 분석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행사 사회자가 중간에 그녀의 질문을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는 클린턴에게 다른 청중들의 질문에 답변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여러 질문에 관한 대답을 마친 후 자기가 먼저 나서서 방금 그녀가 했던 질문에 대답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기가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머릿속에서 그녀의 말을 재구성한 다음 정리해낸 것이다. 클린턴이 생각하기에 여자가 던진 질문은 매우 훌륭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이었다.

출처 : <마음을 사로잡는 말센스의 비밀>, 장차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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