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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투자 식견

70%에 만족하는 투자자가 되자

by JadeWolveS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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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를 뿐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자산을 모으는 비결은 현명한 판단과 욕심의 절제이다. 실례로 그들은 10% 이상만 수익을 내도 과감하게 투자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면에 일반인은 자신의 투자가 수익권으로 진입하게 되면 더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희망 회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르기 딱 좋은 법. 결국 손실을 내며 투자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 조선 19세기 '백자 양각 매화무늬 계영배'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계영배의 깨우침

도공(陶工) 우명옥(본명 우삼돌)은 조선 왕실의 진상품을 만들던 광주분원(경기도)에서 조선 최고의 명인이자 스승인 지외장에게 열심히 기술을 배우고 익혔다. 마침내 스승도 이루지 못한 설백자기(雪白磁器)를 만들어내 궁중에 진상, 순조로부터 하사금을 받는 등 명성을 얻었다. 워낙 작품이 뛰어나 명문 세가들도 우명옥의 작품을 소장하는 것이 큰 자랑거리가 되었다. 그렇게 유명해진 우명옥은 큰돈을 벌었으나 동료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기생집을 드나드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하다 그 많은 재산을 탕진해버렸다. 뉘우친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스승에게 돌아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계영배(戒盈杯)’라는 잔을 만들어 스승에게 바쳤다. 계영배는 70% 이상 술을 부으면 잔 속의 술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이 술잔이 만상인 임상옥(林尙沃)에게 전해졌는데, 그는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끝없는 욕망을 경계했다고 한다. 덕분에 임상옥은 홍경래의 난을 피할 수 있었고, 홍삼 무역으로 더 많은 부를 쌓아 조선 후기에 가장 유명한 거상(巨商)이 되었다.

 

목표 수익률의 70%에 만족한다면

투자자들에게는 각자 자신이 예상하는 수익률이 있기 마련이다. 목표 수익률을 정하지 못한 개미들은 주가가 급격히 오를 때 매도를 망설이게 된다. 또 목표 수익률을 정한 경우라도 그 가격에 도달하지 못하면 계속 매도 시기를 미룬다. 장기적으로 자금이 묶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물론 목표 수익률은 투자자가 주관적인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큰 화를 자초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목표 수익률의 70%의 가격에 매도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더 좋은 종목을 찾아낼 기회도 만들 수 있으니까. 운 좋게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겠지만 원칙 없는 투자를 일삼는 개미는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욕심에 눈이 멀어 원칙 없는 투자를 일삼다 보면 큰 손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늘 경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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