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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고전32

기내 흡연 후 피해자 코스프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후안무치’ 고전의 의미와 유래후안무치(厚顔無恥)는 “얼굴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뻔뻔하고 염치없는 사람을 비판할 때 쓰입니다. 이 표현은 중국 하나라 태강왕의 방탕한 통치로 나라를 잃은 사건에서 유래했습니다.태강은 정사를 돌보지 않고 사냥과 유흥에만 빠져 나라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의 다섯 동생들이 형을 원망하며 번갈아 노래를 불렀는데, 막내가 부른 노래에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도덕적 책임이나 자각 없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나 집단을 비판하는 데 널리 사용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서 몰염치에 대한 윤리적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이.. 2025. 5. 27.
한동훈 김문수,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서 드러난 ‘면종복배’의 민낯 고사성의 유래와 의미면종복배(面從腹背)는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배반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당나라 태종과 신하 위징의 대화에서 위징이 "마음속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 입으로 동의하면 이는 면종복배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인 일화입니다. 이 말은 고대 중국에서 군주나 권력자 앞에서는 충성을 다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불복종하거나 반역을 꿈꾸는 신하들의 태도를 비판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직장이나 조직에서 윗사람 앞에서는 순종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불만을 품거나 비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최근 국민의힘 대선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 연이어 한동훈 전 대표의 이름을 .. 2025. 5. 24.
창업의 스승은 실패다? 백종원의 위기 대응과 ‘전사불망’ 고사성의 유래와 의미전사불망(前事不忘), 또는 전사지불망 후사지사(前事之不忘 後事之師)는 “과거의 일을 잊지 않으면, 그것이 미래의 스승이 된다”라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이고사는 중국 한(漢)나라 초 정치사상가 가의(賈誼)가 쓴 《신서(新書)》에 처음 등장합니다. 전국시대 말, 진(晉)나라의 지백(智伯)이 한(韓), 조(趙), 위(魏)와 연합해 중행씨(中行氏)를 멸망시킨 뒤, 조나라를 공격합니다. 조나라의 대부 장맹담(張孟談)은 계책을 써서 한·위·조 삼국이 연합, 지백을 무찌르고 조나라를 구합니다. 이후 조나라 군주가 장맹담에게 큰 상을 내리려 하자, 장맹담은 “내 공로가 너무 커서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역사상 이런 예가 많습니다. 이전의 일을 잊지 않고, 이후의 일에 귀감으로 삼아야 합니.. 2025. 5. 1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교체 소동, 내부 혼란과 전략 실패의 ‘내우외환'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내우외환(內憂外患)은 나라 안의 분열과 근심, 나라 밖의 침략과 위협이 동시에 닥치는 복합적 위기 상황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춘추시대 『국어(國語)』의 ‘진어’ 편에서 진나라 대부 범문자가 전쟁보다 내치(內治)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범문자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혼란이 더 위험하며, 성인만이 내우와 외환이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개념은 이후 『관자』, 『춘추좌씨전』 등 고전에도 반복되며, 진왕조나 한나라 말기처럼 실제로 내외 위기를 동시에 겪은 역사적 사례와 연결되어 사용되었습니다. 내우외환은 동아시아 정치사에서 국가 붕괴의 전조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한 표현입니다. 결국 이 사자성어는 위기관리에서 내부 통합의 중요성을 일깨우.. 2025. 5. 12.
가로세로 연구소 AI 음성 조작 논란, 진실 왜곡된 ‘혼돈지세’의 시대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혼돈지세(混沌之世)란 “세상이 혼란스럽고 질서가 무너진 시대”를 뜻하는 한자어로, 질서와 규범이 사라져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하기 어려운 혼란한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 표현의 뿌리는 중국 고대 철학과 신화, 특히 장자(莊子)의 ‘응제왕(應帝王)’ 편에 나오는 ‘혼돈(混沌)’의 고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장자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대지를 지배하던 신 ‘혼돈’은 얼굴에 눈, 코, 귀, 입이 없는 존재였습니다. 남해와 북해의 신이 혼돈을 찾아와 극진히 대접받자, 답례로 혼돈의 얼굴에 인간처럼 일곱 개의 구멍(눈, 코, 귀, 입)을 만들어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모두 뚫린 순간 혼돈은 죽고 말았습니다. 이 고사는 자연 그대로의 ‘혼돈’ 상태가 인위적 질서나 규범이 개입되면 오히.. 2025. 5. 11.
경북 영덕 산불에 위험에도 주민을 구한 외국인, '견마지로' 실천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견마지로는 개와 말의 수고라는 뜻으로 자신을 낮추어 충성을 다하고 헌신하는 수고로움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기(史記)》, 《한서(漢書)》 등 고대 중국의 역사서에서 신하가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할 때 종종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은 개나 말처럼 미천한 존재이오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이후에는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수고를 겸손하게 표현할 때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킨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수기안토씨에게 법무부가 장기 거주(F-2) 자격 부여를 검토 중입니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수기안토 씨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관련 지시를 내렸으며, F-2 비자는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를 한 사람에게 예외적으로 부여될 수.. 2025. 4. 12.
유나이티드 기장 실수로 회항한 비행기를 나타내는 고사성어는? 고사성어 의미와 유래一失足成千古恨(일실족성천고한)는 "한 번 발을 잘못 디디면 천년의 한(恨)이 된다."라는 의미로 작고 순간적인 실수라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 송나라 때 문인이자 시인이었던 서하(西河) 이장경(李長卿)의 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원래 이 표현은 불교 경전이나 고대 문헌에서 자주 사용되던 표현이었고, 이후 문인들의 시문 속에서 비유적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 유명해졌습니다.一失足成千古恨,再回頭已百年身한 번 발을 잘못 디디면 천년의 한이 되고, 다시 돌아보니 백 년이 흘렀구나.– 청나라 문인 구한(丘漢)의 시 구절이슈로 살펴보는 의미2025년 3월 22일, 미국 LA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기장이 여권을.. 2025. 4. 10.
영화 '승부' 스승 조훈현을 넘은 '청출어람' 제자 이창호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청출어람은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後輩)가 스승(先輩) 보다 더 뛰어남을 뜻하는 고사성어입니다. 고사성어의 유래는 《순자(荀子) · 권학 편(勸學篇)》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순자는 전국시대의 유학자라 법가사상을 만든 한비자를 키운 스승입니다. 그의 제자는 훗날 진시황에게 법가 사상을 가르쳐주며 진나라가 전국을 통일하는 정치체제를 가르쳐주며 역사적으로 스승보다 유명해집니다. 靑,取之於藍,而靑於藍;冰,水爲之,而寒於水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얼음은 물에서 생겼지만 물보다 더 차다. 순자는 이 문장을 통해 배움과 수양을 통해 인간은 스스로를 초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제자도 꾸준한 학문을 통해 스승보다 더 뛰어난 인.. 2025. 4. 2.
장제원 의원 사망, 비서 성폭행 혐의로 인한 '자업자득'?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자업자득은 자기가 지은 일은 자기가 거둔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자기 업보에 따라 결과를 얻는다는 불교적 개념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유래는 불교 경전 《법구경(法句經)》 중 나오는 구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한자문화권에서는 이 표현이 널리 퍼져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사자성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법구경》“心生善惡, 自作自受”— “마음이 선악을 만들고, 그 선악의 행위는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다.”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3선 국회의원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최근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였습니다. 고소인 A ..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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