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읽을 만한 책을 고르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동·서양 종교의 신념과 발전

종교의 발전단계를 보면, 원시시대의 샤머니즘, 토테미즘 등으로부터 발전한 다신교가 고대에 들어오면서 그 가운데 가장 강한 또는 자신들과 가장 잘 맞는 신을 자기 부족의 수호신으로 선택해 믿는 일신교로 발전한다. 이는 그 뒤 모든 만물을 총괄하는 유일신 개념으로 승화된다. 그런데 여기서 서양 종교와 동양 종교의 차이가 발생한다. 서양 종교의 창조설화는 신이 만물을 창조하고 이를 운용하는 개념인 반면 동양 종교는 신이 스스로 분화되어 만물이 된다. 곧 서양 종교는 창조주와 피조물이 ‘이원론적 주종관계’인 반면 동양 종교는 신이 스스로 만물과 인간으로 분화되었기에 ‘일원론적 합일’이 가능하다. 동양 종교에서 범신론, 범아일여, 성불 등의 사상이 나오는 이유이다.

인간사의 융성과 쇠퇴

역사를 보면 정치든 사상이든 관용을 보이고 서로를 포용하면 융성의 시대가 열렸고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면 쇠퇴를 불러왔다. 종교도 마찬가지였다.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롭게 살던 때는 융성의 시기였고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몰아 박해하고 학살하면 역사는 후퇴했다.

 

다양한 종교의 황금률

각 종교의 본질을 한마디로 요약한 ‘황금률’이라는 것이 있다. 기독교가 나타나기 5백 년 전에 유교의 공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라고 가르쳤다.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명언대로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가 황금률이다. 유대교 랍비 힐렐은 ‘네가 싫어하는 것을 네 이웃에게 하지 마라. 그것이 토라(율법)다. 나머지는 전부 해설이다’라고 요약했다. 이슬람교에서는 ‘나를 위하는 만큼 남을 위하지 않는 자는 신앙인이 아니다’라는 것이 꾸란의 가르침이다. 불교는 ‘강한 그들은 나와 같고 나도 그들과 같다고 생각하여, 생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또한 남들로 하여금 죽이게 해서도 안 된다’라고 설파한다. 힌두교는 ‘내게 고통스러운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말라’라고 했다. 어쩐지 모든 종교의 황금률이 일맥상통한다고 느껴지지 않은가? 각 종교가 원하는 세상의 모습은 같다. 이들 경전의 공통된 키워드를 모아보면 ‘정의, 평등, 사랑, 자비, 돌봄, 경외, 지혜, 겸손’ 등으로 집약된다. 이는 다른 이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는 공감 능력의 확대로 이어지며 자아와 객체의 합일로 나타난다. 동서양의 종교가 바라보는 지향점이 같은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종교는 사실 하나이다. 

 

세계 종교들은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대화하며 평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책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이 어떻게 종교와 함께 발전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부분을 잘 설명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교적인 기원과 발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읽어 보면 흥미를 느낄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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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끝나지 않는 여행 코스모스 사피엔스, 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