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공부법은 효과적일까?

 

시험 기간만 되면 벼락치기 하는 학생 있어

시험은 평소에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이 잘 칠 가능성이 높다. 일부 학생 중 단기간에 벼락치기 공부로 평소에 꾸준히 공부한 학생보다 좋은 성적을 받는 일이 있다. 벼락치기 공부법은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벼락치기 공부법이 효과가 있다는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과거에도 시험이 다가오면 단기간에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유사한 형태의 인물들이 있었다.

도스토예프스키

원고 마감에 쫓기며 글을 쓴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i)는 러시아 대문호 중 한 명으로 20세기 소설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중이 알고 있는 대표작 '죄와 벌'은 그가 많은 고뇌 속에 쓰였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원고 마감에 쫓기며 글을 쓰고 있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도박을 좋아해서 늘 돈이 부족했다. 그는 글을 써서 원고료를 받았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 출판사는 그가 원고 마감을 지키지 않는 일이 많아지자, 마감 기한을 넘기면 원고료의 2배를 배상하도록 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배상금을 물지 않고 도박을 하기 위해 원고 마감 기한에 쫓기듯이 글을 써내야 했다. 그가 그 당시 조급하게 썼던 글들 중 최고의 작품이 "죄와 벌"이다. 그는 글을 쓰기 위해 펜을 잡은 게 아니라 도박을 하기 위해 펜을 잡았다. 그는 배상금을 물지 않고 좋아하는 도박을 하기 위한 열정이 그에게서 최고의 작품을 써내도록 만들었던 것 같다.

 

미국 검정고시를 2주 만에 통과한 손정의

손정의는 한국계 일본인으로 소프트뱅크 창업가이자 오너이다.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제법 하는 편이라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역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 미국 어학연수를 계기로 미국에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는 학교를 중퇴하면서 어머니에게 미국에 가서 빠른 시기에 졸업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973년 16세가 되던 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레몬테 고등학교에서 미국 유학을 시작했으며 고등학교를 2주일 만에 졸업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홀리네임즈 대학(Holy Names University)이라는 2년제 대학을 거친 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 학위를 땄다. 그는 미국에 간 지 7년에 모든 공부를 마치고 일본에 돌아와 그동안 자신이 구상했던 사업을 하나씩 착실하게 성공시키며 일본의 대표 기업 오너로 성장하였다.

 

벼락치기 공부법이 좋은 방식은 아니지만
단기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여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방법이 될 수 있다.
과거 위대한 인물도 시간에 쫓기며 집중했던 일들이 많은 결실을 거둔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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