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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출신 콤플렉스가 있었던 왕은 누구일까?

by JadeWolveS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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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의혹을 받는 의사 국시 자격

한국 입시에서 의대는 최상위권의 실력자만 갈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의대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가 시작되고 부단한 노력과 명석한 두뇌로 치열하게 준비한다. 의대에 가지 못한 학생은 의전원을 목표로 도전하거나 한국 정부에서 인정한 외국 의대를 나오면 국시 자격을 주고 있다. 한 기사에 헝가리 의대 출신 한국인 86명 중 75명이 국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한국 의대로 입학할 실력이 안 되는 사람이 의사가 되기 위한 편법으로 외국에서 의대 학위를 따서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말한다. 출신을 떠나서 실력으로 평가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그 편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과거 자신의 출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노력했던 왕들을 살펴보자.

 

조선 21대 임금 영조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나 왕이 된 영조

영조(英祖)는 조선 21대 임금이다. 그는 천명을 받고 왕위에 올랐으나 출신 때문에 늘 전전긍긍하였다. 자신의 어머니가 미천한 무수리 출신이었고, 무수리는 궁궐에서 궁녀의 심부름을 하는 종 노비였다. 양반 중심 사회에서 노비의 아들이 왕이 되었으니, 조선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었다. 영조가 왕위에 오르자, 권력에서 밀려난 남인(南人)이 반란을 일으켰다. 삼남 지방(충정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20만 명이나 가담한 '이인좌의 난'은 영조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이인좌는 영조에게 잡혀 와서도 미천한 출신을 왕이라 인정할 수 없다 하였고 영조는 이 말을 듣고 크게 진노하였다. 그는 무수리 아들이라는 출신  컴플렉스를 이겨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여 훌륭한 성군이 되었다.

 

명태조 주원장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한 주원장

주원장(朱元璋)은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명나라를 세운 태조이다. 그는 가뭄으로 부모를 잃고 살아남기 위해 승려가 되었다. 훗날 '홍건적의 난'이 발생하고 곽자흥(郭子興) 군벌에 들어가 승승장구하며 명 태조가 되었다. 그는 왕이 된 후 지난날의 행실을 부끄러워했다. 그래서 자신의 과거를 연상시키는 일부 글자는 금기어로 하였다. '광(光)'과 '독(禿 대머리 독)'은 승려였던 자신의 깎은 머리를 연상시키며, '승(僧)'은 승려를, '적(賊)'은 도적을 뜻하기 때문이었다. 배움이 짧았던 그는 문인에 대한 열등감이 컸고 '문자의 옥'이라는 사건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숨기려고 하였다. 과오를 떠나 주원장은 백성을 아꼈고 성군이 되려고 노력한 왕이었다.

 

 

시험 합격은 직업에 대한 기본 요건을 갖춘 것으로 봐야 하고
진정한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영조는 출신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훌륭한 성군이 되려 노력하였다.
과거가 부끄러웠던 주원장은 과거를 들추는 문자를 없애고 신하들을 죽였지만,
백성을 위한 정책을 폈던 훌륭한 왕이기도 하였다.
출신보다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로 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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