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산 기부 속도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2045년까지 자신의 재산 99%를 개발도상국 공중보건 개선 등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의 임산부와 어린이 생존, 감염병 퇴치, 빈곤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재단은 2045년 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게이츠는 “부유하게 죽고 싶지 않다”라는 철학을 거듭 강조했고, 현재 환산 시 약 150조 원에 이르는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일론 머스크가 주도한 미국의 국제 원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하며, 가난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테슬라 CEO이자 정부효율부 책임자인 머스크를 겨냥한 공개적인 반박으로 해석됩니다. 게이츠는 전염병 대응과 식량·의약품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가장 부유한 사람이 가장 가난한 이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철강왕이 되다
앤드루 카네기는 가난한 스코틀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산업화의 중심에서 세계적인 철강왕으로 우뚝 선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방적공장에서 시작해, 철도 산업과 석유, 전신 사업을 거쳐 마침내 카네기 스틸 컴퍼니를 통해 미국 철강 산업을 장악했습니다. 그의 재산은 당시 기준으로 3억 5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조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부자’가 아닌, 부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고민한 자본가였습니다. 1889년 발표한 《부의 복음(The Gospel of Wealth)》에서 그는 “부자가 죽을 때까지 재산을 쥐고 있다면, 이는 불명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부의 축적이 아닌, 부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새로운 철학의 시작이었습니다.
부는 물려주는 게 아니라 나누는 것이다
카네기는 상속과 사치를 경계했습니다. 그는 자녀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보았고,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직접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배워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 여겼습니다. 그 철학은 실천으로 이어져 2,500개 이상의 공공 도서관을 세웠고 카네기 멜론 대학교, 과학 연구소, 국제 평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을 창설했습니다.
평생 기부한 재산은 전체 자산의 90% 이상에 달했으며, 그가 남긴 유산은 지금도 교육과 인류 평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이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기부서약(Giving Pledge)” 운동을 펼치는 데 영감을 주었습니다. 카네기는 ‘부’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고, ‘기회’를 만드는 자산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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