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투자로 얻은 습관

나의 미용 외길 인생에 시간 투자는 오직 기술 트레이닝에만 있었다.

책과 거리가 먼 나는 책에 시간을 투자하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읽는 속도도 느리고 문해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넘겼던 페이지도 다시 돌아가 읽곤 하였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출근 전 핼스장을 다녔지만, 책과 함께하는 시간 이후부터는 아침 시간에도 독서에 투자하고, 출근할 때도 책과 함께 출근하고, 근무 중 잠깐 시간이 나면 책을 꺼내 읽고, 퇴근 후 빠른 저녁 식사 끝남과 동시에 책을 들고 책상에 앉았다.

그렇게 3주가 흘러 이제는 책을 읽지 않는 날이면 불안해지는 묘한 증상이 있었다.

멘토는 나에게 책과 친해지는 기간을 주고 근무 이후 남는 시간을 모두 책에 투자하도록 코칭해 주었다. 흡사 군필자는 알겠지만, 총기와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 기간과 같았다.

나에게 책은 총과 같은 무기다.

기술에 책의 지식이 더하니 엄청난 무기가 생겼다.

3주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얻은 교훈은 독서는 생활에 필수 요소이다.

독서의 중요함을 알게 되니 여태 보내왔던 나의 일상들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이제는 일주일에 한두권  정도는 가볍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멘토를 찾아갔다. 돌아온 건 책 3권...

멘토의 생각은 뭘까? 겨우겨우 읽었던 책 2권에서 책 3권이라니

이제는 잠도 줄여야 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집에 돌아왔다.

다음 주는 나의 휴무도 책에 투자해야 했다.

하루 종일 책에 빠져 보았는가?

나는 해보았다.

당신의 시간을 책에 투자해 보았는가?

나는 해보았다.

나는 3주간의 투자로 독서하는 습관이라는 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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