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독일 문학 거장으로 키운 어머니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독일의 시인·극작가·정치가·과학자이며 독일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달랐다. 괴테는 8세에 시를 짓고 13세에 첫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 신동이었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이토록 문학에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 덕분이었다. 시장의 딸이며 명랑했던 그녀가 어떻게 아들을 교육했는지를 알아보자.
독특한 방식으로 책을 읽어주며 상상력 길러
케서린 엘리자베스 괴테(Katharina Elisabeth Goethe)는 명망 있는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교양 있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요한 카스파 괴테(Johann Caspar Goethe)와 결혼해서 요한 볼프강 폰 괴테를 포함 5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녀는 자녀 교육에 헌신적이었다. 그녀는 괴테가 잠들기 전에 늘 책을 읽어주곤 했다. 뇌과학에서는 수면 전 정리하는 공부가 학습에 가장 큰 효과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수면은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며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자녀에게 취침 전 책을 읽어주는 교육은 좋은 학습법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녀는 책을 읽어주는 방식이 독특했다. 괴테가 책의 스토리에 한참 빠져 있을 때쯤 책을 덮고 다음 날 읽어주겠다며 방을 나갔다. 괴테는 어머니가 읽어주던 책의 다음 내용이 몹시 궁금해졌고, 다양한 스토리를 생각하며 잠들었다. 다음 날 괴테는 스토리가 궁금하여 어머니에게 물었고, 어머니는 괴테가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취침 전까지 기다리게 했다. 괴테는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웠다. 그의 소설 '파우스트'는 캐서린 엘리자베스의 교육을 토대로 완성되었다 할 수 있다.
어린 아들에게 다양한 언어를 가르쳐
케서린 엘리자베스 괴테는 어릴 적부터 수준 높은 교양 교육을 받았고 이는 자녀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현대 교육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가르쳤다. 그중 그녀의 최고 교육은 괴테에게 다양한 언어를 가르친 것이었다. 그녀는 어린 괴테에게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를 가르쳤다. 유아기에 제2외국어가 아이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있다. 2개의 이상의 언어를 하는 아이들은 한 개의 언어를 말하는 아이보다 뇌의 활동 영역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괴테는 어머니를 통해 다양한 언어를 배웠으며 그 언어로 쓰인 책들을 읽었다. 그는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언어를 빠르게 배우며 각각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었다. 괴테의 소설이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그가 다양한 언어를 익히며 배운 과정이 책에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릴 적부터 위대한 재능을 타고난 천재도 시간이 지나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
케서린 엘리자베스 괴테는 아들이 문학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했다.
그런 어머니의 교육 덕분에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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