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한 사람은 결단력이 부족하다
유순한 사람은 마음이 느슨하고 결단력이 부족하여,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것을 남에게 상처 주는 행위로 여기고 그저 안일해지려고만 한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주어진 대로 따라갈 수는 있어도, 같이 결단을 내려 일을 도모하기는 힘들다. 자녀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 다행이라 여기면서도 주변 의견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견달력이 약한 자녀는 학습도 친구가 쓰는 교재를 사서 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드물어 학습에 고민이 많은 부모가 많습니다. 유순하지만 결단력이 부족한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학습에 결정권을 쥐여주자
자녀가 결정장애가 있어 고민이 있을 때 부모에게 쪼르르 달려가 답을 묻곤 그대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은 좋은 자세입니다. 다만 매사 문제가 발생하면 부모에게 답을 요구하거나 좋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묻고 그대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습에서도 공부 잘하는 친구 말만 믿고 따라 하기 바빠 자신의 실력과 수준을 파악하지 못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결단력이 부족한 자녀에게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제집이나 수업을 스스로 정하도록 돕습니다. 단, 결정에 대한 과정은 꼭 들어야 합니다. 자녀가 주변의 조언을 듣고 스스로 판단해 보지 않고 결단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긴장감을 심어주자
결정을 회피하는 심리는 자신이 책임지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 강합니다. 특히 남들의 의견을 들어주기 바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학습에서도 대부분의 친구가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하는 일이 많습니다. 친구들이 독서실을 다니면 독서실을 가고, 학원을 가면 학원을 가는 식입니다. 이럴 때 부모는 자녀에게 긴장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결정들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조건을 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학원을 가서 숙제해야 하는데 안 해가도 혼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숙제를 미루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 부모는 앞으로 이런 방식이라면 학원에 다녀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과감한 방식이지만 우유부단한 사람에게는 적잖은 충격으로 와닿습니다. 그리고 막상 실행으로 옮겨지면 자신이 앞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하자
유순한 자녀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를 가르치기 위해 이사를 세 번이나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부모는 맹자 모친처럼 자녀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겁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학습하는 것을 보면 그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을 불안해하기에 자녀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습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는 자녀의 학습에 습관화를 시켜 성적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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