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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한국 최초의 보일러 '온돌'

by JadeWolveS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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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혹한 이길 '비장의 무기' 온돌방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가 심하면 35~50도나 된다. 그렇다 보니 우리의 조상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치열하게 생존 방식을 찾아야 했다. 그렇게 나온 기발한 해결책이 온돌이다. 구들을 놓아서 방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온돌 덕분에 혹한의 겨울을 이길 수 있었다. 조상들의 발명품인 이 온돌은 한국 특유의 난방 방식이 되었다. 온돌 방식은 지금도 시골집은 물론 도시 아파트 등에서도 널리 쓰인다. 온돌의 역사를 살펴보자.

[온돌 구조와 원리 출처:네이버 이미지]

4세기 고구려 때 온돌 형태 갖춰져

온돌 시스템 형태가 갖춰진 것은 4세기 초 고구려부터로 알려져 있다. 구당서(舊唐書)에 따르면 그 풍속에 가난한 사람이 많은데, 겨울에 기다란 구덩이를 만들고 그 아래에 불을 때서 따뜻하게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북방 국가 고구려는 남쪽에 있는 백제와 신라보다 겨울 추위가 혹독했다. 집 내부에 따뜻한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불을 지피는 것이다. 돌을 달구면 오랜 시간 온기가 지속되는 점에 착안해 온돌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고구려와 풍습이 비슷한 백제도 온돌 방식을 사용했고, 고려 말기에 이르러서는 한반도 전역에서 온돌 방식의 가옥구조가 발견되었다.

하류층→상류층으로 유입된 온돌 방식

문화는 상류층에서 하류층으로 유입되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온돌 문화는 반대였다. 가옥 구조가 허름한 곳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쓰던 온돌 방식이 점차 상류층으로 보급된 것이다. 고려 시대 상류층은 온돌 방식보다는 화로에 숯을 놓고 쓰는 방식을 이용했다. 방바닥이 따뜻하지 않아 침대와 의자 문화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는 사대부 집안 등 상류층에도 온돌이 전파되었다. 온돌 때문에 침대 문화가 사라지고 좌식 문화로 바뀐 것이다. 가난한 서민들이 추운 겨울을 이기기 위해 이용한 온돌의 장점을 상류층도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온돌방식을 채택한 한국 보일러

서양은 벽난로를 통해 방 안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방식이어서 집안 바닥이 차갑다. 반면 한국의 온돌 방식은 아궁이에 불을 때면 따뜻한 온기가 대류 과정을 통해 구들장에 열기를 전도하게 된다. 방바닥이 따뜻해지면 공기에 복사열 에너지가 전달되어 방바닥은 물론 방안을 따뜻하게 만드는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이 온돌 방식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한국의 온돌 문화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 온돌 방식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는 점이 인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국내 유수의 기업이 현재 한국의 온돌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고, 이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에서는 한국 온돌 시스템을 적용하는 주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돌 방식은 우리 조상들이 겨울 혹한을 이기기 위해
발명한 비장의 무기였다.
고구려에서 시작된 온돌 문화는 고려 말기에 전국으로 보급된 뒤
조선 시대 때는 왕궁에도 적용될 정도로 상류층까지 확산했다.
지금은 온돌 방식의 에너지 효율성이 인정되어
세계 각국에서 온돌 시스템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역사 속의 온돌은 과학적인 원리가 있는 시스템입니다.
역사를 현대 과학으로 접근한 내용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역사에 과학을 입히다

역사는 객관적인가? 역사는 승자에 의해, 승자를 위해 쓰인 기록이 많다. 예를 들면 중국의 당나라 역사서에 따르면 고구려 연개소문은 자신이 모시는 왕을 죽인 간신배로 기술되어 있다. 고구

jadewolve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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