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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화술을 공부한다. 어떤 이는 생각한 바를 조금도 꺼리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고, 어떤 이는 말하려는 의도를 함축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전달하며 또 어떤 이는 풍자와 비아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언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자신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하며 듣는 사람의 귀에 거슬리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명성을 떨친 수많은 언어의 대가, 연설가들이 우리에게 참고가 될 만한 좋은 사례를 남겨두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한나라 무제는 말년에 늙지 않고 오래도록 살기를 원해서 곳곳으로 사람들을 보내 불로장생의 비법을 찾았다고 한다. 어느 날 한 무제가 조정의 대신들에게 물었다. “관상서에 보니 인중이 길수록 명이 길어서 인중이 1촌이면 백 살까지 산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오?” 동박삭은 황제가 불로장생의 꿈에 대해 다시금 거론하고 있음을 간파하자 큰소리로 웃었다. 황제는 동박삭이 자신을 비웃는다고 여겨 기분이 상했다. 황제가 동박삭에게 물었다. “동박삭, 어찌 감히 짐을 비웃는가?” 동박삭은 관모를 벗고 조아리며 대답했다. “소신이 어찌 감히 폐하를 비웃겠습니다. 저는 팽조를 생각하고 웃었을 뿐입니다.” 한 무제가 물었다. “어째서 팽조를 비웃는가?” 동박삭이 대답했다. “팽조는 800세를 살았다고 합니다. 방금 폐하께서 인중이 1촌이면 백 살까지 산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팽조의 얼굴은 얼마나 길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한 무제 역시 크게 웃었다. 동박삭은 우회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황제의 위협적인 태도에 놀라 태도를 바꾸지 않았고 오히려 듣는 사람이 거북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언어의 우회이자 지혜가 담긴 유머다. 사람들은 대화할 때 대체로 완곡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젊은 남녀가 이성에게 고백할 때도 직접적으로 ‘사랑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말하면 당사자의 감정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이 관점을 바꾸거나 에둘러서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외모가 추한 사람에게 “당신은 그다지 예쁘지 않네요”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이때 “당신은 독특한 분위기가 있네요”, 또는 “당신은 개성이 강한 사람이네요”라고 말하면 상대방도 편히 받아들일 수 있고 서로 난처해지지 않는다. 재치 있는 언변은 연설가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문학가만의 특기가 아니다. 평범한 사람도 언어를 구사하는 법을 배워서 자신의 일상적인 언어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매력적으로 바꿀 수 있다. 언어를 잘 구사하기 위한 노력은 자신을 수련하는 방법이자, 일과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
출처 : <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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