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글쓰기'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남과 다른 글은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누구나 시작은 막막하다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막막하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자신감을 북돋워 줄 필요가 있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내 안에 있는 쓸거리를 끄집어내기 위해서다. 둘째, 과도하게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면 글이 안 써지기 때문이다. 셋째, 언제든 내가 쓴 글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어려운 첫 번째 이유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여러 가지를 다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말과 달리 글에는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려면 계기가 필요하다. 못 쓰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쓰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쓰려면 다섯 가지 접근 동기가 필요하다. 먼저 자신을 위해 이기적인 글쓰기를 해야 한다. 내가 재밌고, 유용하고, 감동해야 남에게 줄 게 생긴다. 두 번째는 보상이다. 보상은 다시 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세 번째는 모방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필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 번째는 성장이다. 글을 쓰지 않고는 나의 성장을 확인할 길이 없다. 마지막 동기는 글을 잘 쓰면 멋있다는 점이다. 글쓰기에 몰두해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아름답다.
남과 다른 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글을 많이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릿속에 새로운 패턴이 생긴다. 글 쓰는 ‘공간’도 창의성에 영향을 미친다.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하기와 글쓰기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쓸 수 있으면 된다. 그것이 창의성이다. 글쓰기에는 관심, 관찰, 관계라는 ‘3관’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관점이다. 기본은 저 안에 글감이 있다고 확신하며 보는 것이다. 써야 할 때 쓰는 게 글쓰기가 아니라 평소에 써뒀다가 필요할 때 써먹는 게 더 나은 글쓰기다. 내가 이야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읽는 사람은 이야기에서 메시지를 찾으려고 한다. 나이 먹어서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힘써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내 감정의 미세한 뉘앙스 차이를 느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있는 글을 쓰려면 감각이 중요하다. 어느 글이 먹히는지, 어느 부분에서 독자가 재밌어할지 아는 감각이다. 이런 감각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다. 개그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쓸수록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목차는 호기심을 유발한다. 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목차는 책 전체를 한눈에 보게 한다. 글의 설득력과 논리는 순서에서 나온다. 글도 자기만의 패턴이 있다. 자기 패턴과 비슷한 사람의 글은 술술 읽힌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편안하게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이다. 이러한 패턴은 문체에서 나온다. 문체는 그 사람만의 스타일이자 캐릭터다. 글쓰기에는 원천기술과 응용 기술이 있다. 원천기술이 제대로 갖춰져야 그 토대 위에 응용 기술을 잘 구사할 수 있다. 원천기술의 핵심은 어휘력이다. 어휘력은 쓸 수 있는 단어의 숫자다. 독서보다 빠른 문장력을 키우는 방법은 필사, 즉 베껴 쓰는 것이다. 글쓰기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하나는 내가 말하고 싶은 한 줄을 찾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찾은 한 줄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이다. 글쓰기의 기본은 문법이다. 합의된 규칙을 따라야 한다. 기억도 중요하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일수록 글을 잘 쓸 확률이 높다. 글은 과거의 소산이다.
실제로 글은 어떻게 쓰는가
첫 문장을 공부하기 좋은 것은 소설이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소설의 첫 문단만 이것저것 읽어보자.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추상적이어서는 안 된다. 구체적으로 써야 마음이 움직인다. 사람들은 거대 담론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주변 얘기에 움직인다. 우리 뇌는 일단 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계와 같다. 뭔가를 시작해야 비로소 해당 부위가 활성화된다. 만약 글을 써야 한다면 제목이라도 써놓자. 뇌를 작동시키지 않고 미루면 끝내 못 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잠깐 쓰고 오래 고친다. 못 쓰는 사람은 오래 쓰고 잠깐 고친다.
사소하지만 결코 놓쳐선 안 되는 글쓰기 환경
글을 쓰다 보면 반드시 슬럼프가 온다. 쓰는 자체가 싫어지기도 하고, 회의가 들기도 하며, 좋지 않은 반응에 좌절하기도 한다. 이때 용기를 주는 동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쓴 글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오랫동안 글을 쓰려면 그런 친구를 가졌는지, 그 친구가 누군지 생각해 봐야 한다. 글이야말로 때와 장소를 가린다. 집에서 안 써지던 글이 카페에서는 술술 써지기도 하고, 회사 사무실에서 온종일 엉켜 있던 글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실마리가 풀리기도 한다. 글의 종류에 따라서도 잘 써지는 시간대가 있다. 그 시간은 오전, 오후 등 물리적인 시간만도 아니다. 우울한 시간에 잘 써지는 글이 있고, 한껏 들떴을 때 잘 써지는 글이 있다. 시간과 장소가 글을 불러온다. 글을 지속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 선정이 중요하다. 시시때때로 옮겨 다니면서 써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맞는, 글이 좋아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알 수 있다.
좋은 글을 쓰려면 생각보다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이유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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