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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투자 식견

미래에는 어디서 살것인가?

by JadeWolveS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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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79억 명, 거주할 땅 줄어든다

지구상에서 인류가 차지한 면적은 전체 육지 면적의 20%도 채 되지 않는다. 세계 인구가 2022년 현재 79억 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면서 거주지도 확산일로에 있다. 인구 급증으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단순히 인구만 늘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 더 큰 요인으로 지구의 기후변화, 즉 온난화 현상을 꼽는다. 온난화 현상으로 육지의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땅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부동산 가격에 매우 예민해 있다. 어떤 땅을 골라야 하고 어떤 주택을 사야 할지 늘 고민하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 밀도 분포표 출처:네이버>

어디가 살기 좋은 곳일까?

고대 인류 문명의 발상지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큰 강을 끼고 있다. 위의 표에서도 보여주듯이 지금도 4대 문명의 발상지(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는 인구밀도가 높다. 현대 문명의 대도시들도 큰 강을 끼고 성장해오고 있다. 종합하자면 기후가 온난하면서 물(용수)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낮고 평평한 곳에 있어 의식주 해결이 쉬워야 한다. 이런 곳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여 살기 때문에 활발한 경제행위가 펼쳐져 의식주 해결이 쉽다.

1. 강과 바다를 낀 곳으로

세계 어디를 가도 바닷가와 강가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상하이, 도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바다를 통한 교역이 쉽고 강을 끼고 있어 물 공급이 원활하며 넓은 평야가 있어 식량 수급도 수월하다. 세계 인구의 11%가 강과 바다를 낀 곳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2. 해수면이 높은 지대로

땅의 가치는 해수면 상승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2021년 6월 미국 마이애미대와 델라웨어대 공동연구팀은 과학지 ‘사이언스’에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건물을 대대적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해수면 상승 위협을 생각할 때 미래의 가치로 따진다면 높은 지대가 유리하다. 예전에는 바다와 강에 인접한 곳을 높은 가치로 매겼다. 그러나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침식이 가속화 하면서 해안가 인접 지역이면서 해수면 기준 고도 5m 이상인 곳의 땅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금은 바닷가라도 적당히 높은 곳에 있어야 안전한 거주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지구환경 변화에 따라 땅의 가치 기준도 변화한다.

3. 교통이 발달한 곳으로

뉴욕, 파리, 서울, 도쿄, 런던, 베이징의 공통점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대도시라는 점이다. 세계 어디서라도 앞서 열거한 대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육지 교통망(도로, 철도)은 물론 항공, 해운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교통이 편하면 인구 유입이 쉽고 유동성도 풍부하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주택이나 오피스건물의 값이 매겨진다.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부동산 가격은 뛰고 적으면 하락한다.

 

 

4. 미래의 교통수단에 적합한 곳으로

과학의 발전으로 교통수단도 다양해지고 편리해졌다. 사람의 이동을 쉽게 만든 교통수단은 대도시 땅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대도시의 지하철이나 항만, 공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지역 땅값이 높은 이유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교통수단이 부동산 가격에 변화를 줄까. 이미 드론이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 개인 비행기도 하늘길을 꽉 채울 것으로 보인다. 정체된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빠른 하늘길로 맘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면 대도시 도심지가 아닌 조용하고 쾌적한 교외의 주택을 선호할 것이다. 그런 시대가 왔을 때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복잡하고 비싼 강남 3구보다 아래쪽 교외 지역인 판교의 인기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교통수단의 발전은 땅의 가치를 변화시킨다.

5. 교육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인류는 배움을 통해 지식을 쌓고 성장해 왔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다면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 3구 집값이 천정부지로 뛴 이유 중의 하나가 자녀 교육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미래는 지식산업의 수준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하니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 거주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지는 것이다.

땅의 가치는 결국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안전성, 교통, 교육인프라,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따져서 살 곳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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