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심리학'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심리학 관련 책을 여러 권 읽고 인간 심리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뭔가 색다른 심리학을 알고 싶어서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공간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우리가 항상 거주하는 집에 심리학적인 요소가 숨어있다는 것이 궁금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
시간이 갈수록 집 안에 물건들이 쌓이기 마련이지만 보통은 그런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집을 물건과 상품들의 창고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절제가 절실하다. 얼핏 물건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 방에서도 가구나 소품의 수를 줄이면 한결 나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햇살을 위한 자리가 생기고 여백을 느낄 수 있게 되면 남은 가구가 훨씬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과거를 보면 현재가 보인다
사람들은 현재 주거 상황의 질을 예전의 주거 경험에 비추어 평가한다. 예전에 거주했던 집들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유년 시절의 집은 그 어떤 집보다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곳은 우리가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인지하기 시작한 공간이다. 우리는 그 공간에서 걷는 법을 배우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을 탐색하고 알아가고 경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간 인지를 할 때 자신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공간이 행동을 결정한다
공간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우리의 인간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너무 좁은 집에 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행동을 더 강하게 제지하는 경향이 있다. 첫째는 휴식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혼자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방음이 잘 안 돼서 이웃집과 갈등을 빚는 걸 걱정하기 때문이다.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심리학은 사람의 행동과 경험을 다루는 학문이다. 우리의 내면은 어떤 모습인지, 우리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주변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탐구한다. 환경은 인간의 인식과 감정, 생각에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 환경이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뜻한다. 자연뿐만 아니라 도시, 건물 그리고 우리가 머무는 공간처럼 인공적인 환경도 포함된다.
공간이 감정을 움직인다
환경에 대한 감정 반응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항상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감정은 이성적 판단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통제하기도 어렵고, 우리가 감각을 통해 사물을 인지할 때보다 기억 속에 더 잘 저장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상황을 떠올릴 때 구체적인 공간보다 주로 그때의 감정을 더 잘 기억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나랑 잘 맞을까?
집이나 실내장식이 나에게 잘 ‘맞지’ 않을 때 나타나는 징후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 집 전체나 일부 또는 어떤 실내장식에 가끔 이유 없이 불만이 생긴다.
- 지금의 실내장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변화를 주고 싶다는 기분이 계속해서 든다.
- 아이들이 자기 방에서 놀려고 하지 않거나 안락의자에 아무도 앉으려고 하지 않는다.
- 가족들 사이에 주거와 관련된 갈등이 자주 일어난다.
아주 작은 변화의 힘
집에 왠지 모를 불만이나 불편을 느끼는 이유는 대부분 자기의 주거 욕구를 모르고 있거나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일단 알게 되면 비교적 간단하게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대개는 집 안의 가구를 옮기거나 두 방의 기능을 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일이나 어떤 물건과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인간 심리는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책은 집이라는 환경에서 심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편안한 집을 만드는 데 굳이 많은 돈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면 대부분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대단히 가치 있는 일 입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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