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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의 선행이 나라를 구하다 선행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와어느 치킨집 사장은 어린 두 형제가 배가 고파 가게 앞을 서성거리자 무료로 치킨을 대접했다. 그 이후로도 사장은 형제들이 찾아오면 치킨을 무료로 제공하며 선행을 베풀었다. 두 형제는 사장의 은혜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치킨집에는 고객들의 주문이 폭주했다. 이처럼 작은 선행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개인적인 선행으로 조선을 구한 사례도 있다.유곽 기녀 도와준 역관 홍순언의 선행조선의 역관 출신인 홍순언(洪純彦)은 나라의 명을 받고 명(明)나라로 갔다가 유곽에서 기녀 류국화를 만났다. 홍순언은 단아하고 기품있는 기녀가 슬픔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고 연유를 물었다. 그러자 기녀는 아비가 국법으로 일.. 2022. 12. 28.
도덕성보다 능력을 선택한 세종 청탁 비리를 저지른 영의정 황희"세종 12년(1430) 11월 기록에는 제주감목관 태석균이 감목을 잘못하여 국마 1,000여 필이 죽었다. 처벌을 받게 된 태석균은 좌의정 oo에게 구명운동을 펼친 끝에, 좌의정 oo은 죄를 처결하기도 전에 태석균의 고신(告身)에 서명토록 압력을 넣고 형량도 솜방망이 수준인 장 1백 대로 마무리 지었다.", "정권을 잡은 여러 해 동안에 매관매직하고 형옥을 팔아 뇌물을 받았으나..." 세종실록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위에 언급된 세종실록의 ‘좌의정 oo’는 명재상 황희이다. 청렴결백한 군신의 상징 '황희'가 이처럼 청탁 비리를 저질렀다니. 세종은 그러나 황희를 버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황희의 숨은 역량을 세종은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희는 세종이 추진하는 정책을 탁.. 2022. 12. 28.
공부 잘 하고 싶다면 이건 꼭! 인종에 따라 학습 차이가 있다?미국에서 아시아계 인종이 월등한 학업 성취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들은 아시아계가 똑똑하게 태어났고 수학과 과학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종에 따라 학업 성취도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학습 성과의 차이는 인종이 아니라 부모가 가진 경제력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제력이 학습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래 도표가 보여준다. 그러나 인종에 따른 학습 성과 차이는 확인 할 수 없다.성별에 따라 학습 차이는?일반적으로 수학은 남자가 여자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로체스터대 뇌·인지과학과, 시카고대 심리학과, 카네기멜론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아동, 청소년들의 뇌에 발달에 대한 종합적 조사를 한 결과 남녀 .. 2022. 12. 26.
골리앗 '아디다스'를 이긴 다윗 '나이키' 시작이 초라했던 나이키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조금의 승산이라도 있다면 실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고대 이스라엘의 2대 왕 다윗도 어린 나이에 키가 2.9m나 되는 백전노장 골리앗을 상대로 이길 것이라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물맷돌을 던져 골리앗의 이마를 맞춰 쓰러뜨린 다윗처럼 해보기 전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다. 지금은 스포츠계의 명품으로 알려진 나이키의 시작은 초라했다. 그런 나이키가 미국의 신발 시장을 독점하던 아디다스를 밀어내고 어떻게 세계적인 스포츠 의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과정을 살펴보자.일본산 신발을 파는 중개무역부터나이키는 1957년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만난 운동선수 필 나이트(Phil Knight)와 코치 빌 바우.. 2022. 12. 26.
복장이 명장을 이긴다 용장·지장·덕장, 복장엔 못 이겨동서고금을 살펴보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장군을 적으로 둔다면 전쟁에서 승리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손자병법에 따르면 용장(勇將·용감한 장수)은 지장(智將·지혜로운 장수)을 이기지 못하고, 지장은 덕장(德將·덕이 있는 장수)을 이기지 못하며, 덕장은 복장(福將·복이 많은 장수)을 이기지 못한다고 되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장군일지라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미국의 남북 전쟁 때 여러 면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였던 남군 장군 로버트 에드워드 리(Robert Edward Lee)가 알코올 의존증이 있던 북군 장군 율리시스 심슨 그랜트(Ulysses Simpson Grant)에 지고 말았다. 능력이 뛰어났음에도 진 이유가 뭐였을까?로버트 리 장군, 병사.. 2022. 12. 25.
10분 완성 영어 공부! 영어 명언 따라 쓰기, 왜 좋은가많은 영어 공부법 중에 영어 명언 따라 쓰기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언어학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따라 쓰기가 듣기보다 언어를 배우는 측면에서 좀 더 효과적이라 했다. 영어 따라 쓰기는 읽는 것이기도 하다.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는 '크라센의 읽기 혁명'이라는 책에서 좋은 글을 읽는 것이 언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위대한 인물들의 명언은 실생활에서 주고받는 대화나 연설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 문법도 정확하며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명언이 영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이유다. 거기다 따라 쓰기를 하면서 손이 움직이면 뇌는 강한 자극을 받는다. 손의 자극이 뇌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명언을 통해 모범이 되.. 2022. 12. 25.
노비가 병조참판이 되다 조선의 신분 제도를 뛰어넘어조선의 신분은 양인, 중인, 상민, 천민 등 4개로 나뉘어 있었다. 특히 천민 계급은 법적으로 관직에 오를 수 없었다. 그러나 천민의 신분을 뛰어넘어 종3품의 관직까지 올랐던 인물이 있었다. 바로 조선의 위대한 과학자 장영실이다. 그런 장영실보다 더 높은 관직에 올랐던 인물이 있었다. 그 이름은 반석평(潘碩枰)이다. 반석평의 최고 관직은 종2품인 형조참판. 형조참판은 오늘날 법무부 장관이다. 어떻게 노비에서 벼슬길에 나설 수 있었고 참판까지 올랐을까.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편견 없는 주인 만나 신분 상승반석평이 노비 신분일 때 좋은 주인을 만났었다. 주인의 이름이 알려져 있진 않으나 국왕을 보필하는 최고 책임자인 재상이었다. 그는 어린 노비의 총명함을 빨리 알아차렸다. 조선.. 2022. 12. 24.
'폭탄주' 시작은 조선시대부터 서양에는 칵테일, 한국에는 혼합주서양에서는 위스키(Whisky), 브랜디(Brandy), 진(Gin) 등 다양한 양주를 적당히 섞은 후 감미료, 과즙 따위를 얼음과 함께 혼합한 술을 칵테일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도 칵테일처럼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혼합 술이 있다. 칵테일이 유래한 시기는 16세기이다. 그런데 ‘폭탄주’라 불리는 우리의 혼합 술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술을 섞어 마시게 된 이유는 알코올의 농도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다른 술과 섞어서 알코올 도수가 20%일 때 사람의 몸에서 흡수가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45% 양주와 5% 맥주를 섞으면 20%의 알코올 농도를 가진 폭탄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즐겁게 술에 취하고 싶었던 우리 선조들은 어떤 술들을 혼합했는지 알아보자.. 2022. 12. 23.
최상류층의 교육은 역시 다르다 최상류층의 최우선 목표는? 우리는 부(富)만 많은 자들을 최상류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최상류층은 부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지도층 그룹을 말한다. 그들의 사고방식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많은 부를 얻고 사회적 지위를 드높이는 것 못지않게 자식 교육에도 유달리 노력을 기울인다. 그들은 왜 자식 교육이 최우선의 목표가 되었을까. 자식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쌓은 지위와 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자 함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그들이 가진 힘을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시키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책 '아비투스'와 '풍속의 역사'를 통해 알게 된 최상류층의 교육은 무엇이 다른지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1. 예절 교육은 매우 엄격하게최상류층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겸손하고 예의..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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