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투자의 미래 확장판'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축소되는 세계’를 읽음으로써 거시적 흐름을 보았다면 이번엔 좀 더 미시적 관점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 소개
노동생산성을 향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총요소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까? 첫 번째 방법은 “해보자”라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수많은 경영학 서적에서 기업 구성원의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두 번째 방법은 기술 수준을 향상하는 것이다.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는 원유시장의 상황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 방법은 교육이다. 대학 교육과 직업 교육은 생산의 효율을 향상하는 지름길이다. 교육 수준이 높은 근로자들은 새로운 기계 장비 사용법을 손쉽게 습득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 신기술이 도입되더라도 이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지닐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학 실력까지 겸비되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인력이 부족해지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기계 장비 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근로자의 임금이 상승할 때 벌어질 일은 명확하다. 생산성이 높은 근로자는 고숙련·비반복 작업에 투입하고, 저숙련 근로자를 대체하는 용도로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에서 로봇 도입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니 앞으로 이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로봇은 인공지능(AI)으로 작업을 학습시켜야 하니 복잡한 업무보다는 간단한 업무에 적용하기가 훨씬 쉽다.
해외 투자가 예전처럼 활성화될까?
미국의 전 산업 노동생산성과 제조업 노동생산성의 흐름을 보면, 제조업의 생산 효율이 2010년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부진에 빠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미국의 혁신을 이끄는 것은 정보통신과 서비스 부문이지, 제조업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은 투 트랙 전략을 쓸 것으로 생각한다. 대미 직접투자에 치중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로봇을 비롯한 기계 장비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투자의 테마로 로봇 주식의 매력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미래 성장을 주도할 부문이 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이유?
미국의 단위노동비용은 왜 낮은 수준을 유지할까? 첫 번째는 저금리와 리쇼어링 등에 힘입어 미국의 생산성 향상이 지속된 것이다. 생산성을 향상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본 장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며, 저금리 환경에서는 설비 투자가 더 활발해진다. 두 번째 이유는 부유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돈을 한 번에 인출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인출하는 식으로 운용한다는 점이다. 결국 미국 주식시장의 최대 위험은 ‘버블’ 리스크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업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과 낮은 실질금리의 결합은 곧 1970년대 니프티 피프티 장세, 혹은 2000년을 전후한 인터넷 버블의 재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 절감 효과가 이익 개선 추세를 주도할 듯!
판매관리비는 급여와 퇴직금 등 상품이나 서비스의 판매와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뜻하는데, KB금융의 판매관리비 비율이 2015년 20% 수준에서 2023년에 5%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비용이 줄어든 것은 인력 감축 때문이다. 비슷한 일이 현대차에서도 나타났다. 판매관리비 비율이 늘 12~14% 수준이었는데 최근 10% 초반으로 내려갔다. 현대차도 KB은행과 마찬가지 인력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에 벌어지는 일이다.
내수 기업 몰락하는데 주식시장이 잘될 수 있나?
700만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이들의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이게 주식시장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내수 기업의 영업이익은 2001년 14조 원에서 2023년 67조 원으로 4배 이상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수출 기업의 영업이익은 13조 원에서 91조 원으로 6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22년에는 내수 기업의 영업이익이 44조 원에 불과한 반면 수출 기업의 영업이익은 164조 원을 기록했다. 한국의 수출은 순환적인 등락은 있을지 모르지만 상당히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은 아직 디플레와 싸우는 중이고, 중국의 위협은 미국이 알아서 물리친 데다, 여타 경쟁국들은 아직 생산성과 정책 일관성 면에서 한국을 따를 수 없으니 말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생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일지라도
투자의 기회는 남아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각종 객관적이며 영향력 있는 기관의 지표를 바탕으로
저자의 생각을 주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객관적 지표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찾고 알아가는 사람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미래 인구와 관련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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