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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도서 추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by JadeWolveS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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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퇴고할 때 문장을 좀 더 세련되게 바꾸고 싶고, 매끄럽게 바꾸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의를 보이는 것·

접미사 과 조사 ‘-그리고 의존 명사 ’, 접미사 ‘-이 문장 안에 습관적으로 쓰일 때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 써도 상관없는 데 굳이 쓴다면 그건 습관 때문이다. 한번 쓰면 그 편리함에 중독되어 자꾸 쓰게 된다. ‘-이나 ‘-를 반복해서 쓰는 이유가 습관이 들어서가 아니라면 다른 표현을 쓰는 것이 귀찮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접미사 ‘-을 남발하는 문장은 대부분 번역 문장이다.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를 만들기 위해 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한 번은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늘 쓰면 장난이 된다.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문장 안에 쓰인 있다있어라로 바꾸어도 이상하지 않으면 동사, 이상하면 형용사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쉽게 가릴 수 있다. ‘있다가 반복적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표현은 ‘-관계에 있다’, ‘-() 있어’, ‘-하는 데 있어’, ‘-함에 있어’, ‘-있음()에 틀림없다정도다. 외국에서 온 표현이지만 더 다채로운 한국어 표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려 장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한국어 표현을 어색하게 만든다면 굳이 쓸 필요가 없다.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대한은 동사 대하다의 관형형이다.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는 뜻으로 쓰이는 대한은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많은 뜻을 포함하거나 아니면 한 가지 뜻도 갖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분명하게 뜻을 가려 써야 할 때까지 무조건 대한으로 뭉뚱그려 쓰면 글쓴이를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대한이 들어간 문장은 대한을 활용한 문장이라기보다 대한이라는 붙박이 단어를 중심으로 나머지 단어를 배치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쓰는 대표적인 표현이 ‘-들 중 한 사람혹은 ‘-들 중 하나’, ‘-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표현을 쓰지 않으면 정확해지지 않는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문장을 쓸 때 늘 지고 다니던 짐을 하나 덜 수 있다. 말은 말이고 글은 글이다. 말에는 어법이 있고 글에는 문법이 있다. 지켜야 할 규칙이 엄연히 다르다.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으로는 혼동해 써서는 안 되는 조사다. ‘-‘-()’ 또한 가려 써야 하는 조사들이다. ‘는 처소나 방향 등을 나타내고, ‘()’은 목적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격 조사다. 따라서 구분해 쓰지 않으면 어색해진다. 방향을 나타내는 조사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로부터이다. ‘-는 체언이 움직여 가는 방향을 나타내는 조사인 반면 ‘-부터는 출발점을 뜻하는 조사다. 그러니 ‘-로부터라고 쓰면 방향이 서로 어긋나는 셈이다.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당하는 말이나 시키는 말, 곧 피동과 사동은 모두 동사와 관련된 말이다. 당할 수도, 시킬 수도 없는 동사를 당하거나 시키는 형태로 쓸 때가 적지 않다. 시키는 말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접미사 ‘-시키다를 써서 동사를 만들 때, 의도한 것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일 때가 있다. 높임말에 쓰이는 선어말 어미 ‘--’는 원래 동사에 붙는다. ‘가세요, 오세요, 드세요, 말씀하세요, 누우세요, 걸으세요처럼 주로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에 붙여 그 주체를 높일 때 쓰이기 때문이다. 내가 쓰려는 문장이 하다동사가 주가 되는 문장인지 아니면 다른 동사가 주가 되는 문장인지 가려 써야 한다. 한 문장에 두 개 이상의 동사를 써야 하는 데다 문장도 길어진다면 굳이 되다를 동사로 써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평소에 글로 쓰는 문장에 불필요한 표현을 알려주고
더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다듬을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일인칭 시점에서 다른 이와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용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어 문법을 쉽게 알고 싶거나 글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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