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프레임'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편견, 착각, 오만, 오해 등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오류에 대한 특징을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한 저자의 생각이 궁금해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프레임에 관한 프레임

프레임에 관한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다. 이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같은 대상이라도 어떤 틀 속에 넣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간단한 예다. 즉,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우리의 가정, 전제, 기준, 고정관념, 은유, 단어, 질문, 경험의 순서, 맥락 등이 프레임의 대표적인 형태다. 그러나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프레임을 갖추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착각한다. 프레임은 결심의 대상이 아니라 ‘설계’의 대상이다.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우리는 우리의 의사 전달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전달한 말과 메모,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은 우리 자신의 프레임 속에서만 자명할 뿐, 다른 사람의 프레임에서 보자면 애매하기 일쑤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 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내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중심적 프레임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타인에게 투사하는 버릇이 있기도 하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평가나 내용을 가만히 보면,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드러내게 된다.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나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필요가 있다.

 

인간 행동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

사람인가, 상황인가? 이 이슈에 대하여 어떤 프레임을 갖느냐에 따라 우리의 많은 행동이 달라진다. 보통의 사람들은 ‘사람 프레임’으로 세상은 본다. 그러나 실제론 사람의 행동은 그가 처한 상황에 의해 결정된다는 ‘상황 프레임’을 지지하는 증거가 많다.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원래 악해!,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원래 착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말이다. 사람 프레임의 남용은 상황의 힘에 대한 무지를 낳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습관을 지닐 필요가 있다. 상황 프레임을 통해 우리는 생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주변 상황의 힘, 특히 타인의 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촉을 갖게 된다. 한 마디로 지혜로워지는 것이다. 상황 프레임이 인도하는 지혜의 끝은 ‘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라고 인식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깨달음, 그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상황 프레임 또한 남용 시 인간을 수동적 존재로 보게 되고 문제의 개선이 전적으로 개인의 외부에 있다는 운명론적 시각을 갖기 쉽다. 인간의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 프레임과 상황 프레임을 균형 있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프레임(마음의 창)에 대한 이해는 지혜와 자기 성찰의 완성’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행동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뇌 인지,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읽어보면 좋겠다고 느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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