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사람들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사람들은 여전히 ‘좋은 글’을 찾는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의 수는 줄지만, 전자책 소비와 온라인 텍스트 읽기 시간은 계속 늘고 있다. 사람들은 텍스트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텍스트’를 싫어하는 것이다. 문제는 요즘 사람들이 읽고 싶은 글을 접하기 힘들다. 내가 정말 좋다고 느낀 기사와 칼럼은 대체로 다른 기자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호응이 좋았다. 잘 취재해 핵심을 찌르는 참신한 글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사람들은 글의 생산자와 달리 그 글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장르가 무엇인지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읽는 재미만 있으면 생산자가 정한 글의 장르나 형식이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깨우고, 깜짝 놀라게 하고, 감탄하게 하고, 배꼽을 잡게 하고, 때론 울상 짓게 만드는 좋은 글을 읽고 싶어 한다.
책은 가치 있는 텍스트를 모은 방주다
아무리 좋은 책을 수천만 권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계통 없이 마구잡이로 쌓아 두었다면 그건 단지 건물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적인 뭉치에 불과하다. 도서관학, 문헌정보학의 역사는 곧 인류가 방대한 정보 가운데 필요한 것을 어떻게 갈무리해 두고 어떻게 제때 찾아서 간편히 꺼내 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이자 노력의 역사다. 어떤 매체의 가치에 대해 말할 때, 그 매체가 담고 있는 내용물의 가치뿐 아니라 분류와 보존 노동, 접근 가능성의 문제를 함께 바라보아야 할 이유다. 책과 기타 콘텐츠의 결정적인 차이점 중 하나는 후자의 경우 책과는 달리 조직적인 보존 노력 및 적절한 분류를 통해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다. 언론인으로서 나의 오랜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인터넷 공간에서 자료의 가치와 물성을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서가’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좋은’ 책 불러오는 법 : 일상의 질문에 답이 되는 책 찾기
‘읽을 책을 찾는다’라는 말에는 한 가지 전제가 숨어 있다. 내가 무언가를 사전에 인지한 채 의식적으로 읽을 만한 책을 찾는다는 것이다. 꼭 시종일관 자신의 관심사에 의식적으로 주목하여 책을 고를 필요는 없다. 평소 자신의 확고한 질문이 있다면 굳이 어떤 질문에 대한 책을 살펴보겠다는 의식이 없어도 어떤 책이나 대목에서든 메시지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질문을 정해진 카테고리나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만 굴리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으로 촉수를 뻗어 가며 답을 얻어 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거기서 오히려 내가 상상하던 것 이상의 낯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인구 문제·노키즈존·반지성주의·혐오·선택 불안·기술로 인한 소외 등은 모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다. 문제 대신 ‘인간’을 중심에 둔다면, 질문을 품은 ‘나’를 중심에 둔다면 오히려 책에 한껏 귀를 기울이고, 책의 핵심 내용이 아닌 곳에서도 영감을 길어 낼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읽을 책을 찾고, 책을 읽는 과정이다.
시대에 상관없이 책은 가치 있는 텍스트 모음이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책을 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가치 있는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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